Page 61 - PHOTODOT 2018년 5월호 VOL.51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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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1











 제17회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사진가 황규태 선정




 "루페로 TV화면을 들여다보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다시 접사확대 촬영하기, 필름을 태우다가 우연히 발견한                         Gyutae HWANG_Untitled_2006
 지구, 핏발선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도시의 인상 등 황규태는 사진으로 마치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듯
 하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도 보려고 하지 않는 것, 너무 작아서 존재감이 없는 것을 다시 보지는 않을
 것이다. 흔히 보는 것만 보거나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신의 언어가 속한 시스템, 혹은 표상
 체계 안에서는 결코. 실재를 볼 수 없다. 황규태의 사진이 신비하고 깊은 울림을 주면서도 비교적 낯설고 달뜬
 모습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최연하_ 포토닷(2014년 8월 Focus 황규태 인터뷰 내용에서 발췌)

























            Gyutae HWANG_#2_2001



                                                          Gyutae HWANG_The Lovers_2006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과 동강사진마을운영             정이유를 밝혔다.
            위원회(위원장 이재구, 경성대 교수)가 주관하는 2018년 제17회 동강국제사        동강사진상 수상 기념전과 사랑을 주제로 한 국제 주제전 및 공모전, 강원도
            진제에서는 <제17회 동강사진상(DongGang Photography Award)> 수상  민 사진가전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되는 2018년 제17회 동강국제사진
            자로 사진가 황규태(79) 씨를 선정하였다. 이번 동강사진상 선정에는 박상          제는 6월 14일부터 9월 21일까지 개최된다. 개막행사는 6월 22일(금) 저녁 7
            우 사진이론가, 박영숙 트렁크갤러리 관장, 손영주 한미사진미술관 수석큐            시에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개막행사장에서 동강사진상 수상
            레이터, 이갑철 사진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자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로 손꼽히는 황규태 작가는 1960년대
            경향신문 사진기자로 사진을 시작한 이래로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하여 ‘멀
                                                                 황규태
            티 프린팅’, ‘필름 태우기’, ‘콜라주’, ‘몽타주’와 같은 시도를 꾸준히 이어갔다.
 Gyutae HWANG_Parallax_2011
            심사위원들은 황규태 작가의 폭넓은 작업 범위와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1938년 충남 예산 출생
                                                                 1963년 동국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지속하고 있는 열정이 동시대 수많은 사진가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선              1963~1965년 경향신문사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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