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PHOTODOT 2016. 12 Vol.37
P. 107
용담댐 시리즈-풍경 #01, 03_Pigment Print, 11×14inch, 1999
지난 10월 28일에서 30일까지, 전북문화관광재단 해외전시지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거대한 전시 공간이다.
사업에 선정된 《김혜원 사진전: 에코토피아를 향한 명상(Kim Hyewon’s 개인 부스전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작업의 정체성을 자신이 뿌리 내
Solo Exhibition: Meditation Seeking for Ecotopia)》이 독일 에센 유 린 한국 사회에서 찾으며 꾸준히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는 작가를 독일에 소
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졸페라인에서 열렸다. 이 전시는 《2016 컨템포러리 개하여 한국 사진의 지형과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또 하나의 현대 사진 담
아트 루르-이노베이티브 아트페어(Contemporary Art Ruhr-Innovative 론 형성을 모색하고 있는 김선정 큐레이터가 기획하였다. 따라서 우리 ‘땅’
Kunstmesse)》에 참가한 개인전이다. 에센 루르에 위치한 졸페라인에서는 과 한국적 풍경에 관심을 갖고, 인간의 손에 의해 훼손되는 자연 환경과 문
독일 서부 지역의 가장 큰 미술 행사인 《컨템포러리 아트 루르》를 1년 2회 명에 의해 변화되는 지형을 소재로 ‘녹색(Green)’으로 상징되는 에코토피
《미디어 아트페어》와 《이노베이티브 아트페어》로 나누어 개최하고 있다. 아의 세계를 지향하는 김혜원의 풍경 사진을 대상으로 하였다. 에콜로지
루르는 라인강의 기적을 이끈 광산 지대로, 우리나라 광부와 간호사가 파견 (ecology)를 작업 논리로 하여, 산업자본주의 소비 문화 시대의 파괴되고
되었던 곳이다. 탄광 폐산업 시설을 문화발전소로 리모델링하여 복합문화공 변형되고 소비되고 있는 지형과 환경에 대한 작업을 일관되게 보여주고자
간으로 거듭난 후, 매회 약 3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졸페라인은 한 것이다.
105
WPM @ JOEC য়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