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2 - 제삼의 만남 58호 [창립70주년 특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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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속의 감사
이귀현 목사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우리는 남과는 다른 독특한 것을 소유하고 싶어 합니다 값이 많이 나.
가고 희소성이 있는 것들을 추구합니다 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상적.
인 것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익숙함에 취해 .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안나 안처(Anna Ancher) 의 부엌에 있는 여인[ (Girl in the kitchen)]
이라는 작품입니다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창문 뒤에서 한 여인이 정성.
스럽게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손길이 부산스럽지도 분주하.
지 않습니다 아마도 넉넉한 시간을 두고 음식을 먹을 가족을 생각하며 .
준비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기에 어머니의 정.
성담긴 집밥이 유명한 레스토랑에서의 값비싼 한 끼보다 소중하게 느껴집
니다 고단함과 수고로움 귀찮음보다 가족을 위해 옷을 고이 접어 올려 . ,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즐겁기까지 합니다 가족을 위해 기꺼이 음식을 .
준비할 수 있는 어머니의 수고와 어머니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족의
감사가 이어져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 말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