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4 - 제삼의 만남 58호 [창립70주년 특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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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 ❙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아들을 군 에 보내고...
조미숙 권사
어리다고만 생각한 아들에게 어느 날 병무청에서 신체검사용지가 날
아오면서 아 우리 용훈이도 군대를 가는구나, ! ...
올해 월 1 15 일 해병대에 지원해서 포항 해병대 훈련단이라는 곳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해병대는 영장이 나와서 입소하는 곳이 아니라 .
본인이 선택해서 입소하는 곳입니다 용훈이가 선택은 했지만 그 뒤. ,
에는 엄마의 입김이 더 강하게 작용을 했습니다. ‘ 이왕 군대를 가려면
빨리 가는 게 좋겠다 라고 말이죠.’ .
입소 후 주 강한 훈련을 통해서 엄7
마인 저 역시 군대 간 아들을 그리워하
는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
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용훈이도 매주
손편지에 써내려 간 내용은 시간이 한
주 또 한 주를 지나면서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본인이 선택한 해병대에 자랑
이 한줄 한줄 씩 늘어났습니다 자식은 .
부모와 떨어지면서 더 큰 성장을 이룬
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현재 해병대사령부에 자대배치를 받
고 열심히 군복무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