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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상품으로 5190개가 검색되고, '점보빌리지'
관광상품으로 4103개가 판매되고 있다. 이에 여행
을 다녀온 소비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이런 상품을
판매하지 말아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 중 일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
크서비스(SNS),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코끼리 머
리를 계속 뾰족한 것으로 찍어대던 잔상이 남아 즐
거운 여행을 할 수 없었다' '선택 관광이라고 하지만
패키지여행을 가면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이 발생한다. 개선돼야 한다' '그런 상품을 판매하
는 여행사들은 이제 불매해야 한다'는 등의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익선동 태국음식 맛집 '살라
댕방콕'
매체에 따르면 현지에서도 외국 관광객들에게 코끼
리쇼나 코끼리 타기 체험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
하고 있다. 태국 관광청(TAT)은 야후 뉴스와의 인터
뷰에서 "우리는 절대 코끼리 트래킹 관광을 지지하
지 않는다"며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코끼
리 타기를 하지 말고, 이 사업을 지원하지 말아달라"
고 당부했다.
파트라폴 마니온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물 수의사는
6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코너인 '구
"여행사와 모든 관광객이 코끼리를 돈벌이로 이용
내식당'에서 맛집 '살라댕 방콕'을 소개한다.
하는 관광을 보이콧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살라댕 방콕'은 익선동의 대표적인 태국음식점으로,
있다"며 "현재 정부 기관들은 코끼리 학대를 뿌리
슈림프 팟타이 오믈렛과 코코넛 밀크 향이 가득 첨 53
뽑기 위해 정책 수립, 야생동물 연구 지원, 다친 동
가된 뿌팟퐁커리가 대표 메뉴이다. 특히 이곳은 이
물들의 재활, 불법 야생동물 거래 근절 등 다양한 방
국적인 태국풍의 인테리어로 이른바 '익선동 핫플레
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로 알려져 있다.
태국내 코끼리 보호 단체 엘리펀트 밸리(Elephant
한편 해당 가게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
Valley) 설립자 잭 하이우드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
시 30분까지 영업하며, 평일의 경우 오후 3시부터
뷰에서 "길들여진 코끼리는 없다. 반격의 의지를 잃
오후 5시까지 영업 중 휴게시간을 가진다.
은 코끼리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살라댕 방콕'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여행사가 아직 코끼리 트래킹,
로11다길 40'이다.
코끼리쇼가 포함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
물권단체 카라에 다르면 국내에서 '동남아 코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