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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언
글로벌 코리안
미주 한인사회 연구가
“메이드 인 코리아”로 승
부, 캐나다 성공 한상,
이영현회장
세계 한인 무역협회
이영현 회장
세계 한인 무역협회
이영현 명예회장
전 세계를 누빈 한국인 거상 ‘미스터 코리아’ 이영현 회장
‘무역업의 대부’ ‘판매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 회장은 어 팔았다”고 회고한다.
린 시절 운동부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 나라 전체가 이 회장은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2002년 국민훈장 모란
가난했던 1960년대, 서울 경복고에서 아이스하키 선수 장을 받았다. 또 영국 여왕이 각 분야에서 공을 세운 연
로 활약했다. 당시 스케이트 날에 각인된 ‘메이드 인 캐 방국 시민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주빌리(2012년)와
나다’란 문구가 그를 매료했다. 캐나다 건국 150주년 상원 메달 수훈(2019년)도 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인 1966년 캐나다 토론토로 아이스하
키 유학을 떠난 이유다. 그 정도로 당찼지만, 작은 몸집 "한국의 손정의·마윈 키우는 데 여생 바칠 것"
으로 큰 서양 선수들을 당해낼 수 없었다. 결국 운동을 이 회장은 2010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후배 양성
포기하고 캐나다에 정착해 개인 사업으로 방향을 돌렸다. 에 ‘올인’하고 있다. 재외동포 사회 최대 경제단체인 세
이 회장은 고집스럽게 한국 상품만 판매했다. 그는 “고 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12대 회장으로 재임하는 중
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일본, 중국 ‘차세대 무역스쿨’을 열기도 했다. 매년 미국 캐나다 아
상품이 아니라 한국 상품을 수입해 팔았다”며 “고정관 르헨티나 중국 일본 등을 돌며 세계 곳곳에서 한국 젊
념을 버리고 장난감, 요강, 빨래판까지 돈이 되는 건 다 은이들을 만나고 있다.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