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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아세안 외교장관                                     "싸와디카 아리가또"… '친일

         회의 이후에도 연이은 폭탄                                      국가' 태국

         사건 발생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방콕에서 열린 아
         세안 외교장관회의 시점에 방콕 도심에서 벌어졌던
         연쇄 폭탄사건이 행사 종결 이후인 8월 4일에도 남
         부의 빳다니주(州)에서 3건이나 발생해 태국 치안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지 주요 언론매체인 타이랏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방콕 도심의 사제폭탄 사건 발생 직후인 4일에도 남
         부 빳다니주(州)의 아싯사탄고교 앞과 파더니 대학,

         사사나슥사고교 앞의 이슬람은행 현금지급기 코너
                                                             방콕 중심부엔 일본 백화점이 위치한다. 예컨대 태
         에서 연쇄적으로 사제폭탄이 폭발했다. 다행히 인명
                                                             국 최대 쇼핑몰 '아이콘 시암'(ICON SIAM)에는 일
         피해는 없었으나 일주일 사이에 10건 가까운 사제
                                                             본 유명 백화점 '다카시마야'(Takashimaya)가 입주
         폭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폭파범들의 배
                                                             해 있다. 같은 쇼핑몰에 위치한 일본 프리미엄 슈퍼
         후세력 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켓 '다카마르쉐'(TakaMarche)에서는 다양한 일본
         남부 춤펀 지역에서 체포된 2인의 무슬림 용의자가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을 가려해도 세븐일
         사제폭탄사건 연루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남에
                                                             레븐, 로손 등 일본계 편의점들이 대부분이다.
         따라 국내 정치세력의 배후 조종에 의한 것인지, 남
                                                             태국에선 일본 음식이 진미로 여겨져, 2300개 이상
         부 무슬림 종교적 테러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폭
                                                             의 일본 식당이 성업 중이고, 태국인들은 '일본에 가
         파 사건인지에 대해 말들이 오가고 있다.
                                                             서 정통 일본 음식을 먹고 싶다'며 일본 관광을 희망
         국방부 장관을 겸직 중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나
                                                             한다. 방콕 패션 리더들은 일본 스타일을 보여주는
         컨나욕 주(州)에 소재한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가
                                                             웹사이트나 잡지를 찾아보고, 일본 패션 브랜드 이
         진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를 혼란시키는 악의적 책
                                                             세이미야케의 '바오바오'백을 메길 원한다. 시세이도
         동으로 수사당국이 면밀히 조사중이나 아세안 외교
                                                             화장품이나, 겐조 신발, 카시오의 지샥 시계 등도 인
         장관 회의 기간 중 방콕에서 발생한 것과 남부에서
                                                             기가 높다.
         발생한 것이 같은 세력의 소행인지는 미확인 상태
                                                             국제적 인기 보다는 국내 인기가 더 높아 '내수용'이
    46   이며 항간의 정부 자작극은 언어도단”이라는 입장
                                                             라는 비판을 듣는 일본 대중문화도, 태국에서의 인
         을 밝혔다.
                                                             기가 막강하다. 일본 걸그룹 AKB48, BNK48이 방콕

                                                             에서 콘서트를 열었을 땐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이처럼 일본 문화에 대한 반감이 적고, 일본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가 높으니 태국에서 만들어진 자체
                                                             문화 컨텐츠에도 일본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태국인
                                                             들이 사랑해마지않는 영화 '쿠 깜'(Khu Kam·คู่กรรม)

                                                             이 대표적이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국을 배경으로 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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