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9 - 시세조사입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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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6하원칙을 배우기만 했지, 이 원칙대로 말하는 것을
숙제로 받거나 훈련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을 가르치는 선생
들도 6하원칙대로 말을 하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늘상 주
어와 목적어, 시점을 생략하면서 말을 합니다. 막상 말을 듣다
보면,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는 요상한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혼란이 시작되는 거죠.
제대로 표현을 해도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는데, 애
매하게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의 머리에 혼선을 줘버리면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60%정도 내
용으로 말을 하면, 상대방은 40%를 알아듣고 난 후 30%정도로
말을 하고, 다시 30%로 말하는 것을 들은 나는 15%로 이해하며
그 후 10%정도로 내가 말하면서 점점 더 서로 무의미한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100%말하고 듣고 조사를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상대방이 어떻게 이해하고 말하든 적어도 ‘나’라도 제 정신을
가지려고 노력하거나, ‘나’라도 제대로 표현하고, ‘나’라도 이해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다른 누구보다 ‘나’에게 이익이 큽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언젠가는 여러분은 제대로 표현하게 될 것
이며, 제대로 표현하는 것을 듣는 주변인들은 여러분의 말로 인
해서 ‘편안함’을 느낄 겁니다.
2부. 시세조사 입떼기 훈련 /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