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시세조사입떼기

100% 실전경매 법원경매 엿보기

에서 형성되거나, 때로는 성장한 후에 특별한 환경과 경험 속에
노출되면서도 생깁니다. 30)

자기 생각이 제일 중요한 사람들은, 주로 타인의 감정을 공감
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러다보면, 타인은 자신을 무시

하게 되죠. 타인이 자신을 잘 이해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점점 더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중개업소를 상대로 시세조사할

때, 중개업소의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들에겐 타인의 말은 그저 외계어로 들릴 뿐, 어떤 속뜻을

가진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
습니다. 제대로 된 귀와 눈을 가지기만 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정말 쉬운 재테크가 바로! 경매투자임에도 그들만의 이유로 알

지 못하니 말입니다. 옛말에 귀와 눈이 밝은 사람을 똑똑하다고
합니다. ‘귀와 눈이 밝다’를 한자로 ‘총명(聰 : 귀밝을 총, 明 : 눈

밝을 명)하다’고 합니다. 즉 총명하다는 말은 보거나 들은 것을
오래 기억하는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즉, 제대로 보고 듣는 능

30) 참으로 답답한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입니다. 분명 눈을 마주보고 귀로 듣고 있건만,
조금만 지나면 기억조차 못하고 자기 맘대로 합니다. 앞에서 들은 척하고 뒤에선 무시하
는 아주 기분 나쁜 부류입니다. 가르치고 나서도 바로, 후회가 되는 부류입니다. 경매를
가르칠 때, 정성껏 가르치더라도 며칠 지나서 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듣지 않았던
사람처럼 행동하는 겁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스스로 좋아서 이런 성격이 되었
을리는 없겠지만, 어쨌든 자신의 성격에 대한 최종 책임자는 본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비판받을 만한 성격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성격관리에 엄격해야 할 것입니다.

1부. 시세조사 입떼기 이론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