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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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법원경매는  부동산입니다.  부동산은  방금  구워서
                  식기 전에 파는 호떡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식이나 펀드 등
                  다른  투자처는  어떻습니까?  앉은  자리에서  몇  번도  사고팔
                  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성격 급한 사람은 도저히 할 수
                  없는  투자처가  바로  부동산인  셈이죠.  부동산을  팔고  나니
                  오르더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됩니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은 오랜 시간을 들여왔
                  다는 겁니다.  과연 그 시간을 오래 기다릴 수 있겠는가?  이
                  것이  관건이  되는  겁니다.  원래  부동산은  부자들의  전유물
                  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군요.

                  세 번째는 법원경매는 목돈이 들어가는 투자처입니다.  그래
                  서,  부담 없이 투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때로는 온 가족이
                  다 반대하는 경우도 겪게 됩니다.  주식이나 다른 투자를 할
                  때와는  달리  경매투자를  한다고  하면  투자하는  것  자체도
                  반대가  심하지만,  설령  투자가  진행되더라도  그  중간에  매
                  물  선정이나  명도  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없던
                  반대  분위기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니  다른  어떤  투자보다
                  투자자 입장에서 여간 부담스럽지 않는 것이죠.

                  뭐 더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세금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꺼리기도  합니다.  세금을  내고나니  먹을  것이  없는
                  데 뭣 하러 경매투자를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
                  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좋은  경매투
                  자를  하지  않거나,  설령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처럼  왜  경매컨설팅  회사
                  직원이  부자도  아니고  그들도  경매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1장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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