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경매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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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 받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최소투자에 최대이익을 올리는 아주 뛰
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쉽게 되던가요? 위 사례와 같이 적게 써서
더 많은 이익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저는 탐욕스럽다, 무식하다
고 평가를 합니다. 왜 탐욕스럽다고 하는가? 생각을 해 봅시다. 현 시세
를 빤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가격에서 조금만 써서 낙찰 받으려고
하고 그런 시도가 성공할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욕심이 이만저
만이 아니고 무식하기까지도 하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들이
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경매는 바로 경쟁입찰이라는 것을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인터넷
이 되는 곳이면 누구라도 경매에 대해서 모든 정보를 동시에 접할 수
있거든요. 시장조사를 할 때 약 20명 정도 입찰을 예상했었는데, 입찰당
일 뚜껑을 열어보면 40명이 응찰하는 것을 매우 빈번하게 볼 수 있습니
다. 즉, 경매응찰을 하려면 어느 정도 성사가능성이 있는 금액을 써줘야
하는데 매우 어리석은 나머지 턱도 없는 금액을 써서 낙찰 받으려고 한
다는 겁니다.
컨설팅을 할 때 이런 투자자들을 만나는 것은 식상할 정도로 많습니
다. 부자는 되고 싶은데, 부자가 되기 위해서 낙찰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쓰기 싫다는 이중심리가 작용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매 건에서 단 돈 한
푼이라도 벌 수 있도록 낙찰을 받아야 하는데 하는 행동은 낙찰과 거리
가 먼 행동만 골라서 하는 것이죠.
돈을 벌기 위해선, 낙찰을 받아야 할 것이고, 낙찰을 받기 위해선 응
찰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을 써 넣어야 할 겁니다. 그런데, 대다수
투자자들은 좀 더 낮은 금액을 못 써서 안달이 나고 괴로워합니다. 까놓
고 이야기해서 돈 벌기 싫다는 겁니다. 돈 벌기 싫어 죽겠는데 왜 자꾸
돈을 벌라고 괴롭히느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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