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Korus Club 28권(18년10월)_N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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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고, 2014년에 이르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해양 플랜트 발주
커버스토리
감소도 심해졌다.
변시장은 이렇게 10 여년동안 지속되어온 조선산업 불황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거제시를 다시 한번 일으켜 세울 적임자로
선택을 받았다. 그는 "거제는 수출액 기준으로 대한민국 4위를 차
지하는 경제, 산업의 핵심도시"라면서 "이는 우리의 자부심이자 자
랑이 되기에 충분하고 또한 희망을 가져야 하는 확실한 근거"라고
말한다.
이어 "이러한 자부심과 자랑을 다시 한 번 누리기 위한 길은 바로 조
변광용 거제시장 선해양산업에 있다"며 "조선해양산업이 거제의 지속적 먹거리 산업
으로, 국가의 튼튼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많은 역사유적과 수려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거제시는 관광산업
에서도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관광은 조선업의 보조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든든한 조선업 기반에 관
광을 더해야 한다. 특히 1,000만 관광시대 거제를 위해 관광특구 지
이 거제도로 피신해 쌓은 성이 지금도 남아 있다. 흥남시, 개성시 등
정을 추진하는 등 10년, 20년 미래를 보고 착실하게 준비할 생각"이
북한 도시와 교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다른 지자체보다 풍부하다.
라고 말했다.
조선산업도 북한과 연계할 수 있다.
변시장은 최근 급진전하고 있는 남북교류의 물꼬를 거제시에서부터
그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약속한 123개 공약을 반드시 지키고 "편안
터 나가겠다는 부푼 희망도 밝히고 있다. 거제시에는 흥남철수작전
한 리더십을 가진, 소주 한잔 하고 싶은 편안한 시장”이 되고 싶다고
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고 고려 시대 무신의 난을 피해 의종(毅宗)
덧붙였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6.13 지자체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서일 변광용 시정의 '0순위'는 단연 '조선의 부활'이다. 이를 위한 마중물
준 후보(45.65%)를 8185표(6.82%p) 차이로 누르고 사상 첫 민주 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꼽았다. 스마트자율운항 선박관제센터
당 소속 거제시장에 당선되었다. 그는 조선산업 부활과 국제관광도 조성, 플랜트 실증 테스트베드 등 정부에서 추진한 신사업을 적극 유
시 육성을 양대 축으로 새로운 거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임기 치해 산업 고도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를 시작하였다.
2008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조선업에 불황의 그
당선과 함께 새로운 거제시대를 모두 함께 열어가는 의미에서 농어 림자가 드리우면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을 양대 축으로 대한민국
촌과 섬마을을 비롯해 거제시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조선 산업의 중심지였던 거제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위기는 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계적인 경기후퇴로 연결되면서 컨테이너 운반선 수주 감소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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