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1 -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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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고,  나아가  그들의  부모까지  영향력이  안에  들어오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학교  설립에  대동한  사업가들이  주축이  되어  수입의  일정  부분을  학교에  후원하여,  이슬람  학생

               이  자생적으로  양성되도록  하고  있다.  즉,  하나의  이슬람  기업이  한  학생의  후견인이  되어,  그의
               가족들을  사업체에  채용하며  영향력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이슬람의  확장

               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기독교는  아직도  책상  앞에  앉아서  비즈니스가  복음적인지  아닌
               지를  따지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선교사도,  교회도,  선교단체도  모두  각성할  때다.  지금  이

               자리에서  깨어  앞으로  나아가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  할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전세계의 복음화가 점점  늦어질 것이고, 주님 세상에 오시는 날 또한 점점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비즈니스선교의
               축복  같은

               영향력
               현재  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10개국에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내가  주목하는  바는  각

               나라에서  활동  중인  우리  지사들의  영향력이다.  현지인에게  일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  10개  국가  중  몇  개  국가에서  이익이  발생하였고,  그

               이익으로  인해  사회적  기업과  일터가  생겨났다.  덕분에  나의  지사들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이  되었으며,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기에  곳곳에  영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비즈니

               스는  비즈니스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하나님의  영향권은  그것대로  확장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이
               다.

               선교사들의  스트레스  항목  중  하나가,  파송한  교회들이  전도한  사람이  얼마나  되고  모임에  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일일이  확인하려  한다는  것이다.  어느  선교사는  보고를  위해  사진과

               비디오를  찍는  일에  지쳐  있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파송한  교회의  담임목사나  장로들은
               끝없는  보고를  요청하고  있으며,  선교비를  보낼  때도  그것을  우선시  하고  있다.  거짓  보고나  다른

               사역자들의  사역 장면을  찍어  보내는 일이  발생하는 것도  이런 어쩔 수 없는 환경  때문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느  후원교회로부터  수년에  걸쳐  후원을  받았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전도했는지,  교회는  지었는지,  예배에는  몇  명이  모이는지  등을  꼬치꼬치  따져  묻는  통에  골치가
               아픈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선교지에서  사역해본  사람으로서,  단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된  제자를  양성하는  것이  옳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혼자  믿고  혼자  구원받고  혼자  누리는  것보다,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확고한  믿음을  국가와  지역사회에  어떻게든  영향력을  주고  싶어하는  진짜  제자로  만들고  싶다.
               물론,  크리스천의  목표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그날까지  사역하는  것이지만,
               믿음의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팽창이  우선  되어야  진짜  양적  팽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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