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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라는  말이  있다.  한국에서  파송되어  있는  선교사  중에는  이름없이  빛도
               없이  자기에  주어진  일에  생명을  걸고  사역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부는  선교지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왜  이런  문제가  나타나는가?  문제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고  훈련이  되어
               있어도  단체의  규정과  메뉴얼대로  하지  않고  한마디로  규정을  어기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훈련안된  병사처럼  훈련  안된  선교사는  문제를  야기시킬  소지가  많다.  물론  선교는  열정에  불타
               선교훈련  없이도  사역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훈련  받지  못한  선교사는  아마도  선교지에서
               거하면  거할수록  피눈물  나는  체험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감히  장담한다.  내가  새중앙교회
               선교목사로  부임하여  사역하는  동안  부목사로  섬기다  지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던  사람들이
               있었다.  2 명의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어  선교지로  나가기를  원하였으나  나는  분명코
               훈련없이는  보낼 수 없다  라고  말하고 설득하여 파송하지 않았다.
               선교는  목적하는  바와  정책이  뚜렷해야  한다.  그것은  파송한  단체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파송한

               단체의  리더에  순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교지는  난장판이  될  것이다.  훈련을  받고  서약을
               하고  가서도  서로  못  잡아먹어서  난리를  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선교사들과  선교지가  얼마나
               비일비재한지  모른다.  선교단체에서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각  교회에서  담임목사  책임  하에
               훈련시켜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담임목사가  사업이  진행되어  가는  것을  수시  보고  받고,
               기도해주며,  교회의  소식을  전해주어  외롭지  않도록  해준다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될

               것이다.


               사업가의
               경영능력의
               3 가지  원천
               하나,  믿음과  기도의  힘  나는  이제  겨우  10 년짜리  새내기  사업가다.  수십  년  해온  사업가들이

               보기에는  짧은  기간이라  할  수  있는  10 년  동안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었다.  사업가는  결코
               만능  파워맨이  아니다.  그도  사람이기  때문에  힘들고  외로울  때가  있다.  그  고비마다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도  기도를  열심히  했지만,  많은  이들의  격려와
               중보기도자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둘,  사업현장을  발로  누비는  열정과  노력  견디고  인내하는  것은  그렇게  힘을  얻는다  하더라도,
               현실에서  실질적인  힘을  발하는  경영능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경험을  떠올려보면,  주어진

               사업에  열정을  다해  임할  때  속에  잠재되어  있는  무엇인가가  스스로  끌어올려지기도  하고,
               주님의  마음을  건드려  주어지기도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불꽃  같은  눈동자’로  현장을  지켜보며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을  이겨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  내  경험이  말하는
               지론이다.
               나는  건축을 전공한 사람도 아닌데 2 만 8 천 석 규모의  축구장을  초현대식으로,  그것도 3 만 2 천
               석으로  확장하는  리모델링을  1 년  만에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브라질,  알바니아,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도  축구장  건설과  관련하여  러브콜이  들어온다.  과연  가능한  일이었을까?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불신했다.  심지어  하도급을  받는  회사들도  최웅섭이라는
               사업가가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을  정도다.  하도급을  줄  테니  계약하자고
               하면  우리  회사가  당신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반문하고,  선수금으로  40%주겠다고  반신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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