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Choi wungsub Succes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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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 벌이는 전투와도 같은 것이다. 이 상황에서 이론만으로 무장된 선교사가 사업체를
운영해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선교사 역시 자신이 과연 비즈니스로
성공할 수 있을지, 비즈니스 한다고 정체성이나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설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비즈니스는 선교지 입국을 위한 신분 위장용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단지 사역을 펼쳐나가기 위한 통로가 되어서도 안 된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대로 가치를 존중
하며 운영해 나가야 하는 것이고, 그 자체가 창의적 접근지역을 여는 열쇠이자 그 사회를 복음의
영향권 아래로 추수해나가는 것이다.
3 단계
비즈니스 선교사로
활공
준비
사업 입문에 1~2 년을 투자하기 처음 선교지에 도착하면 언어를 익히기 위해 1~2 년 정도
언어연수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더하여 비즈니스선교를 위해 1~2 년 정도의 시간을
재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준비와 절차 등 비즈니스 입문 과정에도
시간을 투자하라는 뜻이다.
가장 먼저 어떤 비즈니스가 적성에 맞는지 자신의 소질과 성향을 살펴봐야 한다. 다음,
시장조사를 거쳐 어떤 전략과 내용으로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경제적 여유가
있 선교사들은 투자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반대다. 현실적으로 선교사가
투자사업을 하면 백이면 백 실패하기 일쑤고 사기 당하기 딱 좋다. 실제로 선교현장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봐왔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이다. 사업은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다.
제대로 사업하는 사람치고 단기간에 돈 번 사람은 극히 드물다. 적어도 1~2 년 동안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이 준비기간 동안 다른 사업가들과 접촉을 통해 정보와 견문을 넓히고
인간관계를 넓히는 것도 필수다. 현지에 이미 들어와 있는 사업가들은 동지가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관계를 가져라. 사업이란 누가 얼마나 시장을 잠식하느냐의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가들이 당신을 경쟁자로 생각하여 비협조적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동지와 함께 적도 알아야 한다.
견문을 넓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크리스천 사업가를 찾아가 도움 받는 것이다. 같은 마인드 같은
곳을 바라보는 크리스천이라는 동질성이 있기 때문에, 선교사로서 사업을 해야 하는 당위성을
말해준다면 당신의 사업 입문에 기꺼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행동에 앞서 중소기업들 바라보기 어느 정도 시장분석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정리가 되었다
싶으면 행동에 나설 때이다. 이 시기에도 자만은 금물이다. 나 역시 3 년이라는 시간을 이
과정으로 보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겪었다.
최근 한국에 경제적 위기가 온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바로 한국이 살
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국내에서 지지고 볶으며 살아가는 국내 기업들을 보면서, 왜 이리
해외시장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지 늘 의문을 가졌기 때문이다. 한국에 중소기업만 수백만 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