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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편






                                               산업·경제








                    제1장     오산의 전통산업이었던 농업과 생산







                                                마보영│전 오산시 지방행정사무관









                  제1절   개설


                                                                                1)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인 다산 정약용이 지은 책 『여유당 전서』  에는 서른 중반 그가 곡산
                                                       2)
                  부사로 재임 시 흥농책을 기술한 응지농정소 (応旨農政疏)라는 상소(上疏) 하나가 전해지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농업에는 다른 산업만 못한 세 가지가 있었으니...

                         첫째, 높기로는 선비만 못하고,
                         둘째, 이익으로는 장사만 못하며,

                         셋째, 편안하기로는 공업만 못하다.
                    전 국토가 전쟁으로 피폐해졌던 1799년 당시 정약용은 농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낮은 지위와 돈

                  을 못 벌면서 힘든 노동을 하여야 하는 현실을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산시사          그리고 농업 부양책을 고민하던 정조에게 다음의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편농(便農) - 편하게 짓는 농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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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1)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저술을 정리한 문집으로 154권 76책으로 구성.


                  2)  곡산부사로 있던 다산 정약용이 정조의 교지에 응하여 농정에 관해 논한 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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