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⑸ 조류인플루엔자(AI) 경기도 대책에 관하여                                                                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계란 값 폭등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닭 공급에도 문제가

                      의원명 : 조승현 ┃ 회기 : 제315회 제6차 ┃ 발언일 : 2016-12-16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수의 치킨집 자영업도 상당한 고통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기도 컨트롤타워 부재로 경기 양

                        존경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기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                                                 계농가 전체가 초토화될지 모른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도 농민은 누구를 바라보아야 합니까? 남경필 도지사님은 어떠한 대책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                                                    을 내놓고 계십니까? 이러한 위기상황에도 남경필 도지사께서는 대선

                      주당 교육위원회 김포 출신 조승현 의원입니다.                                                                공약 중 하나인 모병제 문제를 가지고 TV조선 “이것이 정치다”라는 프
                        탄핵정국 속에서도 중앙정부의 혼란함과는 다르게 자랑스러운 지방                                                     로그램에 출연해 전원책 변호사와 논쟁을 벌이는 등 대선에만 관심이

                      자치 25년이 튼튼한 뿌리와 기둥 역할이 되어 민생은 흔들림 없이 안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정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판단됩니다. 이는 지방자치의 힘이라고 생각                                                       경기도는 그동안 AI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는 철새에 대한 선

                      됩니다.                                                                                     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다는 언론의 날카로운 비판이 있었습니다. 방

                        그런데 중앙정부의 안일한 대책과 경기도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                                                     역도 한계, 대책은 곤궁한 이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과연 코리
                      책 소홀로 인하여 도내 가금류 산업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 리빌딩 포럼 주최가 더 중요한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남경필 지사

                      경기도는 11월 21일 AI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초동방역 추진을 해                                                   님의 정치적 가치인 대한민국의 정치혁신과 협치를 통한 국가의 미래

                      왔다고 하나 그 추진대책이 매우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실                                                   를 위한 활동의 중요성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타들어가
                      질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현장중심의 대책을 수립하셨                                                    는 농가 살처분의 아픔! 포럼 주최의 현장이 아닌 농가들은 도지사님이

                      습니까?                                                                                     방역 현장에서 함께 이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희망할 것입니다.

                        현재 경기도 양주, 포천, 안성, 이천 등 9개 시군 농가에서 12월 12일                                               탄핵정국으로 시대가 어지럽다면 강력한 분권적 추진력을 가진 광역
                      기준 약 500만 마리의 가금류가 매몰처분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정부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함에도

                      산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자식 같은 가금류를 처분하는 농가의                                                    불구하고 지자체 존재 이유를 모를 정도로 우리 경기도 농가는 침통함
                      슬픔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옵니다.                                                                       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는 농민들의 피해만이 아닙니다. 대형마트 내에서 계란 값이 치솟                                                     도민의 민생과 안전 그리고 생계를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그나마





                      172    자치분권 민주주의 열매를 나누다                                                                                                        나의 정치 격론기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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