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2 - 자치분권_본문_조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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⑸ 조류인플루엔자(AI) 경기도 대책에 관하여 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계란 값 폭등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닭 공급에도 문제가
의원명 : 조승현 ┃ 회기 : 제315회 제6차 ┃ 발언일 : 2016-12-16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수의 치킨집 자영업도 상당한 고통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기도 컨트롤타워 부재로 경기 양
존경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기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 계농가 전체가 초토화될지 모른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도 농민은 누구를 바라보아야 합니까? 남경필 도지사님은 어떠한 대책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 을 내놓고 계십니까? 이러한 위기상황에도 남경필 도지사께서는 대선
주당 교육위원회 김포 출신 조승현 의원입니다. 공약 중 하나인 모병제 문제를 가지고 TV조선 “이것이 정치다”라는 프
탄핵정국 속에서도 중앙정부의 혼란함과는 다르게 자랑스러운 지방 로그램에 출연해 전원책 변호사와 논쟁을 벌이는 등 대선에만 관심이
자치 25년이 튼튼한 뿌리와 기둥 역할이 되어 민생은 흔들림 없이 안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정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판단됩니다. 이는 지방자치의 힘이라고 생각 경기도는 그동안 AI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는 철새에 대한 선
됩니다. 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다는 언론의 날카로운 비판이 있었습니다. 방
그런데 중앙정부의 안일한 대책과 경기도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 역도 한계, 대책은 곤궁한 이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과연 코리
책 소홀로 인하여 도내 가금류 산업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 리빌딩 포럼 주최가 더 중요한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남경필 지사
경기도는 11월 21일 AI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초동방역 추진을 해 님의 정치적 가치인 대한민국의 정치혁신과 협치를 통한 국가의 미래
왔다고 하나 그 추진대책이 매우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실 를 위한 활동의 중요성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타들어가
질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현장중심의 대책을 수립하셨 는 농가 살처분의 아픔! 포럼 주최의 현장이 아닌 농가들은 도지사님이
습니까? 방역 현장에서 함께 이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희망할 것입니다.
현재 경기도 양주, 포천, 안성, 이천 등 9개 시군 농가에서 12월 12일 탄핵정국으로 시대가 어지럽다면 강력한 분권적 추진력을 가진 광역
기준 약 500만 마리의 가금류가 매몰처분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정부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함에도
산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자식 같은 가금류를 처분하는 농가의 불구하고 지자체 존재 이유를 모를 정도로 우리 경기도 농가는 침통함
슬픔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옵니다. 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는 농민들의 피해만이 아닙니다. 대형마트 내에서 계란 값이 치솟 도민의 민생과 안전 그리고 생계를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그나마
172 자치분권 민주주의 열매를 나누다 나의 정치 격론기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