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자치분권_본문_조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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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내 땀은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내가 흘린 땀은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었는가?”

                                                                                                                 책을 펴내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다.
                        정치에 입문하면서 늘 가슴에 품어왔던 화두다. 모두 답을 쉽게 내릴                                                    지역정치 동료·선배·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난관에 부

                      수 없는 것들이다. 그래도 다행히 집필과정을 통해 정치 초년생 때 간                                                   딪힐 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많은 시민께도 늘 감사하고 있지만,
                      직했던 초심이 아직도 가슴속에 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교학상장 敎學相長이라 했던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지침서 하나 만들                                                     그리고 특히, 늘 바쁜 남편을 응원해주고 아이들을 위해 아빠인 나의

                      자고 했던 것이 오히려 스스로 큰 에너지를 얻었다.                                                             몫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는 아내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정치인 아빠 때문에 사춘기 시절 불편함이 있음에도 잘 자라준 원정,

                        지방자치제도의 탄생은 정부수립과 그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우여                                                    희진 두 딸에게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특히 이제 여섯 살
                      곡절이 많은 현대사를 거치며 사라졌다가 겨우 90년대가 되어 문민정                                                    된 늦둥이에게 함께 놀아 주지 못하는 미안함을 전하고 훗날 성장해서

                      부가 들어선 뒤에야 부활했다. 초기에는 서툴고 부실해 지방자치 무용                                                    이해해 주길 바란다.

                      론까지 등장했었지만, 현재 민선 5, 6기 지방정부를 거치며 많은 것들
                      이 발전했다.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는 조금씩 시민의 마음에 정착되어가고                                                                              민족의 젖줄 한강하구가 내려다 보이는

                      있다. 차츰 지역정치권에도 유능한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고 시행착오                                                                                          고촌 사무실에서 조승현
                      를 거치며 지방자치가 세련되게 변하고 있다. 건강한 자치분권의 토대

                      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소시민과 사회적 약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
                      음하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민주주의의 열매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이것이 또한 필자가 지역생활정치에 더욱 정
                      진해야 하는 소명이기도 하다. 그리고 스스로 정치하는 확신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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