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차팜인] 2018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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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이 어우러지던 도시

                                                                                          포르투









               포르투갈의 북부에 위치한 포                      포르투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이 도시의 큰 장점을 꼽으라
            르투는 오랜 항구도시로 요즘의                     일이 거의 없을 만큼 작은 도시                  면 친절한 사람들, 늦은 밤까지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지로 각광                     로 도보 여행이 가능하다.                     거리를 거닐 수 있는 치안이다.
            받고 있다.
                                                    다만 포르투 공항-상벤투역                     맥주나 와인을 들고 처음 만
                                                 까지 이동할 때 안단테라는 카                   나는 사람과도 어색하지 않게
                                                 드를 발급 받아 지하철로 이동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새로운 즐
                                                 할 수 있다. 이때 배차간격이 30                거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영화 ‘
                                                 분 정도라고 하니 시간절약을                    해리포터‘의 영감을 준 렐루서점
                                                 위해 잘 체크해둬야겠다. 그리                   과 포르투 시내를 한 눈에 담을
                                                 고 짐이 많으면 오히려 대중교                   수 있는 클레리구스 탑, 마제스
                                                 통보다 택시로 호텔까지 움직이                   틱 카페, 천주교신자라면 꼭 들
                도루 강변의 젊은 거리 악사들                 길 권한다. 포르투는 오르막이                   렸으면 하는 포르투 대성당까지
                                                 많아 캐리어를 끌고 오르기가                    마지막으로 동 루이스 1세 다리
               포르투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                   벅차게 느껴질 수 있다.                      에서 포르투 전경을 눈에 담는
            은 곳, 소위 말하는 핫플레이스                                                       것도 해보길 추천한다.
            (Hot place)는 도루강 인근인 듯
            하다.                                                                             <음식점 추천>


               노을이 지면 길을 따라 켜지                                                      1. ‘Sola Moinho de Vento’
            는 가로등과 상점가의 불빛이 한
            데 어우러져 따듯함과 낭만을 더                                                       주인장이 담근 수제 와인과 문
            한다. 카페테리아에 앉아 맥주, 와                                                     어튀김을 꼭 먹어봐야 한다.
            인을 마시며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와 젊은 거리의 악사                                                       2. ‘CASA GUEDES’
            들이 들려주는 수준급의 음악소
            리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평소에                                                      맛있는 베이컨샌드위치를 3~4
            느껴보지 못 했던 여유로움, 그리                                                      유로로 즐길 수 있다.
            고 감성들을 느껴 볼 수 있을 것
            이다.                                        수제 와인과 문어튀김                         재학생 박수린(15) 기고
                                                                                                      임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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