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2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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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보란 듯이 사업을 성공해 돈도 벌고 명예도 얻은 사람들이 많 를 많이 다녀본 내가 볼 때 그리 넓은 영토가 아니다. 인구는 많고
다. 그 중에는 내가 아는 분들도 꽤 많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땅은 작다 보니 늘 치고받고 싸우는 모습이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이들 국가에서는 대박을 터뜨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유인즉 정치·경제·문화·사회·예술 어느 분야든 곳곳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이미 국가 시스템이 잡혀 있고 사업의 프로세스도 잡혀 있어 리치 끊일 날이 없다. 땅덩어리가 작고 인구는 많으니 기회가 적을 수밖
시장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에 없고, 그러다 보니 학연이나 지연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나라
동포들 중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더라도 내가 말한 이들 나라보다 가 한국이다.
제3세계 국가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나
라들을 다니면서 30여 년 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느낀 바를 나
비즈니스의 황금어장
도 똑같이 느낀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으며, 사업
을 할 수 있는 곳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중앙아시아
세계를 다닐 때만 해도 한국 열풍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좋은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15개 국가를 보라. 그곳에는 황금의 기회
환경이 주어지고 있고 한국 열풍이 전 세계에 몰아치고 있다. 가 넘쳐난다. 다시 말하면 기회가 많고 눈먼 돈들이 넘쳐난다는 이
특히 제3세계 국가에서 더 강렬하다. 이들 국가는 국가에서 제공 야기다. 이곳에는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 이 반열에 들어서는 순간,
해주는 복지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이 적어서 다른 것들을 통해 대 사업의 기회는 얼마든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중앙아시아는 대부
리 만족하려고 하기 때문에, 지금의 한국 열풍을 업고 그만큼 진입 분 이슬람국가이다. 이 종교적인 면이 오히려 사업에 더 이점이 있
하기가 쉽우며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제3세계 국가와 비교해 보았 다. 물론 그들도 속이고 거짓말 잘하고 믿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하
을 때, 앞에서 언급한 미국이나 유럽 등은 이미 안전한 사회보장과 지만 내가 만난 중앙아시아 구소련의 15개 국가의 사람들은 손님을
사회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새로운 물결에 대한 갈 왕같이 여긴다. 그리고 한번 맺은 관계는 내가 먼저 버리지 않는 한
망이나 열정이 덜하다. 세계시장 분석이나 진출에 참고해야 한다. 그들이 먼저 관계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들은 또 너무도 가정적이고
한국 젊은이들이 제3세계 국가에서 얼마든지 영토를 확장하고 자기 정적이면서 한편으로는 동적인 면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만의 영역을 구축할 절호의 기회이다. 사업 파트너나 직원으로 채용하여 함께 일한다면 전혀 문제도 없고
우리 젊은이들은 한국 땅이 얼마나 넓다고 생각할까? 여러 나라 좋을 것이다. 내가 중앙아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그들
152 세계 속에 글로벌 사업가로 우뚝 세우시다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