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9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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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으며 잠재력 또한 무한한 지역이다. 대통령이 오죽했으면 중동 현지어마저 잘하게 되면 사업도 훨씬 잘 할 수 있다. 나는 현지어를
으로 가라고 했겠는가? 가라! 중동으로!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나
에게 “당신이 나보다 아제르바이잔어를 더 잘한다”고 말한 적이 있
유럽 다. 대통령은 러시아어를 주 언어로 배웠고 사용했기 때문에 아제르
유럽에는 약 40개 국가가 있다. 선진국 대열에 들지 못한 나라도 바이잔 말이 약간 서툴렀다. 물론 대통령이 웃자고 한 말이었지만,
있지만, 대부분이 선진국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인들 중에도 유럽 나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내가 태어나지 않은 곳에서 나의 영토를
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유럽은 단일 통화 국가이고, 교통 만드는 것은 엄청난 희열을 느끼는 일이다. 그것은 느껴본 사람만이
의 발달로 물류가 잘 되어 있으며 문화적으로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 그 맛을 안다.
하고 있다. 유럽은 잘 발달된 복지를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가 풍부 다시 말하지만, 한국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 언어 연수는 기본이
하다. 유럽인은 자유분방하지만 절제력이 있어 소비적이지는 않다. 고 대학원 졸업에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언어도 한 가지만 해서는
그렇더라도 유럽의 국가들은 사업하기에 굉장히 매력이 넘치는 곳 안 되고, 젊음의 열정과 끼를 옭아매는 조건들뿐이다. 눈을 돌리면
이다. 그곳에서는 문화 예술, 복지, 첨단 기계 부문, IT 융복합 기술, 전 세계 어디를 가든 그곳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한국에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할 것들이 많다. 찬란한 문화가 넘치 서 자리 잡을 확률보다 더 높은 게 사실이다.
는 유럽에서의 사업은 문화를 잘 알아야 한다. 사업에 문화를 접목 경제가 어려워지니 교회가 어렵게 되고 그러다 보니 교회의 수입
할 수 있다면 대박도 가능하다. 문화적 자질과 사업 기질이 있는 당 이 감소되어 선교사들에게 비즈니스선교를 강요하거나 요청하고 있
신이라면 유럽은 분명이 당신에 기회가 많은 영토임이 틀림없다. 젊 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업을 해도 힘들다고 난리인데, 사
은이들이여, 왜 한국에서 머뭇거리는가? 업 경험이 없는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사업을 한다면 백이면 백, 다
전 세계 수많은 대학들이 많은데 꼭 미국 대학을 고집할 필요는 실패한다. 나의 경우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길이 아니면
없다. 제3세계나 개발도상국에 있는 대학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 다른 길이 없다고 판단했고, 한마디로 죽을 고생하며 오늘의 최웅섭
지 입학하거나 편입해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한국에서 들어가는 을 만들었다.
대학 학자금이면 그곳에서는 몇 년을 살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당
신은 그 나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현지에서 그렇게 적응하며
158 세계 속에 글로벌 사업가로 우뚝 세우시다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