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0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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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충족시켜야 비즈니스선교라고 할 수 있다. 헷갈리지 말았으 나라의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면 하는 것이, 비즈니스 자체가 기독교 색채를 띠는 게 아니라, 그 일반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면서 선교를 위해 해외 지사 근무를 지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 크리스천일 뿐이라는 점이다. 원해 복음을 전하는 경우도 비즈니스선교의 한 모습이다. 실패하여
비즈니스선교라는 큰 틀 안에는 BaM, BFM, BAM, BWM 등 철수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상대적으로 자원과 합법성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하는 이론들이 있다. BaM, 즉 Business as 이 뛰어난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유익한 점이 많다.
Mission(선교로서의 사업) 은 소유주 및 경영자가 하나님의 기업의 주인 그러나 이 방식의 한계는 소속 회사의 전체 방향성이 하나님 나라를
되심을 인정하여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 진행하는 비즈니스를 의미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교상의 구조적인 제약을 안고 있다
한다. 하나님의 통치를 삶과 기업 운영 자체를 통해 복음 전도를 실 는 것이다.
현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어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선교란 선교사와 피선교 대상의 접촉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이 일
BFM, Business For Mission(선교를 위한 사업) 은 선교를 목적으로 사 반적인데,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피선교 대상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
업체를 이용하는 개념이 강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BFM을 일반적 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이유에서 기인한다. 첫
사역의 방향으로 제시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선교사들이나 일반 크 째, 장기 거주용 비자 획득이 힘들다. 선교사 비자에서 NGO 비자로
리스천들이 직업을 복음 전도의 수단이라는 하위 단계로 떨어뜨린다 전환하여 선교 대상국으로 들어가던 1990년대 관행이 이제는 대부
면, 장기적으로 볼 때 복음 전파의 힘이 미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의 선교 제한 지역에서 거부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남아 있는
이유로, BFM의 경우는 일반적인 비즈니스선교의 방향성이라기보다 창의적 접근 지역의 경우,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여 구체적인 만남의
별개의 개념이나 특수한 사역의 하나로 이해해야 옳을 것 같다. 장을 만들기 어렵다. 피선교 대상을 개인적으로 접촉하기 어려우니
BFM과 비슷한 개념으로 BAM, 즉 Business And Mission(선교와 사 선교 또한 어려운 일이 된다. 이러한 경우에, 비즈니스는 지역 주민
업) 이 있다. 이는 비즈니스와 미션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즉, 들과 직장 생활을 통해서 만남의 장소와 시간을 제공해주는 귀한 통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대로 시장 논리에 맞게 진행하고, 거기에서 생 로가 된다. 여기에서 비즈니스선교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것이다.
기는 이익금이나 자원만을 미션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실
제 삶이나 기업 운영 방식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는 이원론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하나님
200 통 큰 선교 영토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10단계 프로젝트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