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5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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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선교도 통 크게 하자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사용한 사람  하지만 한참 후 2명의 직원이 나를 데리고 가서 심문을 했다. 나는

 들의 면면을 보면 통 큰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호텔에 머무르는 기간과 선교사로서 하는 일 등을 이야기했지만, 직

 크리스천 사업가들도 통 크게 사업을 하라는 것이다. 통 큰 사업을   원들은 나의 정보에 대하여 관심도 없고 계속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위해서 내가 강조하는 것은 3가지이다.  그러다가 나는 직원들에게 “나는 선교사이기도하지만 글로벌 사업가

 첫째, 이왕이면 통 큰 개인의 영토를 만들어라.  인데 왜 나를 이렇게 취급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러면 신분을 증명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등한시 하고 잘 모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영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영문으로 된 명함을 보여주었다. 직원은 내 명

 토다. 우선 영토 개념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토   함을 보더니 그때서야 “왜 그러면 처음부터 사업가라고 말하지 선교
 안에서 살게 하셨고 그 영토 안에서 사업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  사라고 말했느냐”고 하면서 나를 통과시켜 주었다. 공항에 픽업을 나

 들이 바로 크리스천 기업인들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향해 교회로 가라  온 장로님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고 있다가 내가

 하지 않으시고 교회를 향해 세상으로 가라는 암시를 성경 곳곳에서 발  나타나자 당황하게 반기면서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묻기에 자초지종을

 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개인의 영토를 만들어야 한다.   얘기했더니 그때서야 한참동안 서로 웃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개인의 영토가 나의 명함이라고 한다. 명함을 보면 그 사람  그리고 몇 달 뒤 시애틀 은혜장로교회에 초청받아 갈 때는 공항에

 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명함을 소중이 여기고 함부로   서 어떤 일로 방문했느냐고 묻길래 “글로벌 사업가”라고 하면서 아

 주지 않는다. 나의 영토를 만드는 이유는, 나는 글로벌 사업을 하는   예 명함을 보여주었더니 바로 통과를 시켜주었다. 나는 이 과정을

 사람이기 때문에 나의 명함은 참으로 중요하다. 명함을 통해 나를   경험하면서 ‘선교사는 기독교 국가에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글로
 소개할 때 상대방은 나의 정보를 한눈에 알게 되어 나를 신뢰할 수   벌 사업가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환영을 받는구나’라고 생각을

 있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가 이루지고, 나의 영토를 통해서 나  했다. 내가 하나님께 글로벌 사업가로 쓰임을 받는 것에 감사했다.

 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의 모습을 통해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  나는 그래서 개인의 명함이 개인의 영토라고 말한다. 개인의 영토를

 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개인의 영토 확장을 중요시 한다.   확장하는 일, 다시 말하면 개인의 영토를 만드는 일은 기업의 영토
 나는 오래 전에 캐나다 한인교회에서 초청을 받아 방문한 적이 있  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영토는 바로

 는데 그때 공항의 이미그레이션 직원이 나의 직업을 물었다. 나는   개인의 영향력이고, 개인의 영토는 하나님이 주신 영토를 회복하는

 서슴지 않고 캐나다가 기독교 국가이기 때문에 선교사라고 하였다.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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