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일산 그리스도의 교회 60주년사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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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 등록하고 그리스도를 섬기는 신앙인이 되었다. 조상숙과 그 동생들은 우리 교회의 초등부, 중고등부를 거치며 더
가족 중의 안티 크리스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랄까 문제해결 욱 믿음이 커져갔고, 저마다 믿음 사역의 영역을 더욱 크고 굳건하게
제
2 장 방법은 서 권사님이 명확하게 확립하신 것이다. 넓혀갔다.
동 아 현
북 1. 가정에서도 늘 기도하라 이 집안의 믿음을 세워내는 데 더없는 역할을 해낸 조상숙은 우리
2. 늘 성경을 읽으라 교회 출신인 윤상욱 형제와 결혼했다. 부부는 현재 미국 글렌데일 그
3. 남편을(그 가족 구성원을) 정성으로 섬기라 리스도의교회의 담임목사와 사모로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있다
시 대
삼녀 조인숙은 익산에 있는 복된교회(담임 이재정 목사)의 사모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방영순 권사 가정 장남 조용원은 일산그리스도의교회 장로이며, 다섯째 조형원은 미
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현재 텍사스에서 거주 중이다
방영순 권사 가정의 신앙은 용감하면서도 현명한 차녀 조경숙과 막내 조지원도 타 지역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큰 딸 하나로부터 시작된다 있어 전 가족이 주 안에서 복된 삶을 누리고 있다.
큰 딸 조상숙이 4~5살쯤 되었을 무렵 크리스 조용원 장로는 노량진 시대에 교회 청년이었던 이정미 자매와 가정
마스 때 주님의 존재를 알리는 소식 하나가 마치 을 이루었고 혜진, 혜민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정미 자매는 2019년에 권
2000년 전의 베들레헴처럼 대한민국 북아현동의 사 임직을 받았고 두 자녀는 아버지가 겪어왔던 그 길을 똑같은 신앙생
이 어린 소녀에게 전해졌다. 활로 어린이 교회학교, 학생회를 거쳐 현재 청년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상숙 사모 일시 귀국으로 함께한 가족사진 (2021)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가면 빵을 준단다. 우리
같이 가보자.”
안채에 살던 초등학생 언니가 소녀를 부추겼다. 소녀는 따라나섰 정부영 장로 가정
다. 크리스마스날, 정말 빵을 나눠주었다. 그 언니네 집은 원래 불교
를 믿고 있었기에 언니는 그날만 교회에 가고 그 뒤 가지 않았다. 그 정부영 장로는 증조부로부터 4대째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언니는 그저 ‘빵’ 하나를 얻어오고 말았지만, 조상숙은 그날 빵이 아 오랜 믿음의 가정 출신이다.
닌 그리스도의 말씀을 받아먹었다. 그리고 매주 교회에 열심히 나가 부산에서 자랐으며 군 제대 후 구세군교회에 출석하다가 장
더 많은 빵과 더 소중한 말씀을, 더 귀한 약속을 받아먹었다. 로교에서 믿음 생활을 오랫동안 해왔다.
어린 소녀는 이어서 아주 영리한 전도방법을 용감하게 밀고 나간다. 그러다가 1973년 사업 때문에 서울로 이주했다. 당시 친척인
‘동생들이 내 처음 때처럼 4살 되면 교회에 데리고 가야지!’ 임덕희 여전도인의 인도로 북아현동그리스도의교회로에 나오
그렇게 6남매가 모두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 게 됐다. 애초 장로교회의 신앙 생활에 익숙해 있어서 새로 출
머니 방영순 권사가 큰 딸의 권유에 따라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석한 교회에 쉽게 적응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정황 속에서도
조상숙 사모의 어머니는 가장 늦었지만 가장 열심히 기도하는 권사 임봉수 목사의 말씀과 성만찬 예식에 감동이 되어 우리 교회에
가 되셨다. 가장 열심히 전도하는 딸이 가장 열심히 기도하는 방 권사 등록을 하게 됐다.
를 세상에 나가게 한 것이다. 정부영 장로, 최정자 권사와 자녀들 교회 입문 초기엔 어린이교회학교 반사로 봉사하다가 교회
134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