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6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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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우리 교회



                                                                                                                     코로나 팬데믹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81)



                                                                                                                                                2019년 말부터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류는 제

                                                                                                                                              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공포스러우면서도 위험한 전쟁 상황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총알도 포탄도 발사되지 않는데도 무수한 사람이 쓰러

                                                                                                                                              져가고, 서로가 서로를 전염시켜 여러 나라에서 집단발병과 함께 의료
                                                                                                                                              붕괴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시장과 학교가 문을 닫고 공항과 항구도

                                                                                                                                              폐쇄됐습니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실업자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2년 여
                                                                                                                                              를 넘어가는 질기고도 고통스러운 이 바이러스와의 전쟁 속에서 이른

                                                                                                                                              바 현대세계는 흑사병 앞의 중세 유럽처럼 비틀거렸습니다. 기독교와
                                                                                                                                              교회도 이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와 도전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와 도전 앞에서 우리 교회는 깊이 고뇌했습니

                                                                                                                                              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노력했습니다. 마침내 주일예배 주일오후
                                                                                                                                              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그리고 새벽기도회의 5대 예배를 단 한 차

                                                                                                                                              례도 거르지 않고 봉헌을 드렸습니다. 참으로 많지 않은 이런 믿음의
                                                                                                                                              교회 반열에 우리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했습니다.

                                                                                                                                                 동시에 이 위기와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지신 질문과
                                                                                                                                              과제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인도 아래

                                                                                                                                              모든 성도 교회식구들이 이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의 가르침을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같은 시기 어쩌면 우리

                                                                                                                                                      보다 더 고통받는 이웃들,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 고통받는 인류와 기독교의 형제자매들
                                                                                                                                                      을 향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아야 했습니다.

                                                                                                                                                      비록 작고 약할지라도 조금이라도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교회 예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려야 했다.                   파할 수 있도록 연약한 정성이라도 모아보아야 했습니다.


                                                                                                                     81) 이 글은 J일보 기자를 거쳐 H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한 오귀환 안수집사가 2년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교회가 신앙의 원칙을 지켜온 것을 기록한 내용이다.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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