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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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첫 번째 표지는 '범죄하지 아니하는 것'이 어제의 내용이
었다면,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두 번째는 표지는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
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11-16) 사랑은 인간의 감정이나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
라 반드시 삶의 실천으로 나타날 때 그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요한은 13절에서 "형
제들아", 18절에서 "자녀들아"라고 부르면서 요한이 가지고 있는 목자의 마음이 성
도들을 부르는 호칭에서 느껴집니다. 12절은 "가인같이 하지 말라"라고 말씀합니
다. 그리고 16절은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가인
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며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인생에는 두 가
지의 길이 있습니다. 가인처럼 사는 길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는 길이 있습
니다. 가인이 아벨을 미워해서 죽였습니다. 우리가 형제를 미워해서 증오하게 되면
결국 가인의 인생을 선택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15절 말씀을 보시면 "형제를 미
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살인과 미움이 같은 동기에
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17-18) 16절은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
땅하다"라는 말씀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17절은 "궁핍한 형제를 위해 재물을 주
라"는 말씀입니다.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라는 구호를 외치기는 쉽지만, 실제 내
주머니에서 물질을 꺼내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랑이 진짜 사
랑이 되는 것은 실제 내 삶에서 주머니에 있는 물질을 꺼내주는 실천이 있을 때 사
랑이 진정한 사랑이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요한은 사랑은 행함
과 진실함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8).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람은
말과 혀로만 하신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뿐인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게 하신 행함이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주신 사랑이었습니다.
적용: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십니까?
우리는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마음의 결정에 따라 모든 것이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보물찾기 놀이하듯 숨겨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숨겨진 것이
아니라 온 땅에 보이는 모든 것입니다.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지나칠 수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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