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P. 69
본문살피기
모세가 손으로 지은 성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 언약과 첫 장막(1) 믿음의 조상들은 그때그때 그들이 있던 곳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하였습니다(창 8:20; 28:18).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이후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언약을 맺으셨고, 이것이 첫 언약 즉 시내 산 언약(출
24:7-8)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의 백성과 만나기 위하여서(출 25:22)
성막을 만들게 하고 섬기는 예법을 주셨습니다. 히브리서는 이것을 '세상에 속한 성
소'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세상에 속한 성소라는 말은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는데, 여기서는 그와는 다르게 '하늘의 성소'와 대조되는 '지상의 성소'
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것을 24절에서는 '손으로 만든 성소'라고 표현하고 있습니
다. 손으로 만든 지상의 성소는 하늘의 성소와는 달리 불완전함과 일시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성소와 성소(2-10) 모세에 의해서 만들어진 성막은 지성소와 성소 그리고 성막
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막 뜰에는 물두멍이 있고 번제단이 있는데, 번제단과 물
두멍을 지나면 성소가 나옵니다. 성막과 성소는 모두 해뜨는 편, 즉 동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소는 직사각형 모양의 장막으로 두 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데 성소와
지성소는 휘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성소 안에는 좌측에 금등대가 있고, 오른
쪽에는 진설병 상이 있고, 그리고 정면으로는 분향단이 있는데, 오늘의 본문인 히
브리서에서는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분향단 뒷편에 4개의 기둥과 휘장이 있는데
휘장 안쪽이 지성소입니다. 지성소는 정사각형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성
소에는 언약궤가 있고 속죄소라고 말합니다. 언약궤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
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 그리고 언약의 돌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법을 주셨습니
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 번 속죄일에 들어갑니다. 성막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만나주시고, 죄를 사해 주시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십니다.
모세의 성막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지성소로 나갈 길이 없었습니다. 저
자는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히 9:9, 10) 했습니
다. '개혁할 때'는 예수께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날을 말합니다.
적용: 당신이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인지 묵상하며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화가 나 있는 1분마다 그대는 60초간의 행복을 잃는다. -랠프 월도 에머슨. 사소한 일에 얼마나 많
은 짜증과 화를 내고 있나요?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하고 늦잠을 잔 것에서부터 짜증은 시작됩니다.
실수인 줄 알면서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짜증은 내일이면 사라질 기억입
니다. '그럴 수도 있지'하는 너그러운 마음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닌 바로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