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P. 71
본문살피기
새로운 언약과 완전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완전한 대제사장(11-14) 유대력 7월 10일은 속죄일(레 23:27)입니다. 이날에만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제사장이라고 할지라도 죄
가 있으면 지성소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
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신
것입니다. 첫 언약의 예법에서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
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확신에
찬 말을 합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
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
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예수의 제사는 옛 언약의 제사보다
우월한 것으로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죄를 완전히 제
거한 속죄의 제사입니다.
새 언약의 중보자(15-22) 예수의 희생은 첫 언약 아래 행한 죄를 속량하시려고 죽
으시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약속하신 기업을 얻게 하셨습니다. 또한 종말론적
구속을 성취하셨습니다.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 레위기에서 "육체
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1)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피를 뿌리며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
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 24:8)라고 했습니다. 이제 새 언약의 시대를
여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잔을 나누시며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
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선지자 예레미아에게 예언하신 새 언약의 시대를 연 것입니다(렘 31:31-34).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것입니다. 여기서 히브리서의 저자
는 유언에 관하여 설명하며 예수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어야만 하셨음을 말합니다. 예수가 죽으심으로 새로운 언약을 완성한 것입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피 흘리심으로 죄 사함의 은혜가 이 땅에 넘쳐흐르게 된 것
입니다.
적용: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묵상해 보시기 바
랍니다.
언제나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파울루 코엘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매달려
도 일은 쉽사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 지나간 일
이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일에 한눈을 팔고는 합니다. 우리는 새 언약의 사람으로서 새 언약
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어 죄사함의 은혜를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