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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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은혜를 받은 후에 짓는 범죄의 심각성을 경고한 후, 담대함과 인내를 가
            지고 끝까지 믿음으로 살 것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언약의 피를 부정하게 여기면(26-31) 우리 죄를 위하여 단번에 자기 몸을 드리신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거부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무서운 심판을 집행하시는 분
            입니다. 진리를 깨닫고서도 죄를 짓는 것은 죄 사함을 위해 대제사장으로서 사역하
            신 예수의 피를 더럽히는 것이며 은혜의 성령을 모독한 것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어긴 자도 심판을 받았다면 하물며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새 언약의 은혜를 저버린 자는 얼마나 더 무서운 심판을 받겠습니까? 혹
            시 내 삶 속에서 성령의 일하심을 거부하며 계속 죄에 머물러 있기를 좋아하는 것
            은 없는지 돌아보아 회개합시다.

              고난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32-34) 히브리서의 최초 독자들이 당면한 어려움
            은 박해와 환란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29절의 고의적인 죄를 지어 돌이킬 수
            없는 심판과 멸망의 길로 가는 범죄도 박해와 환란의 상황에서 일어났을 것입니다.
            기자는 독자들이 과거 신앙의 길에 들어선 것 때문에 겪었던 일들 즉 사람들의 비
            방과 환난을 받으며 공개적인 구경거리가 되었던 사실 또는 같은 종류의 사람들로
            취급받았던 사실을 말합니다. 그때 그들은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동정하
            고 함께 고통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소유물이 줄어들고 빼앗기는 것도 기뻐했었습
            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지상의 소유와 비교할 수 없는 영원히 없
            어지지 않는 다른 소유, 즉 하나님의 영적 은혜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35-39) 기자는 독자들을 항해 지금도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담대함으로 '큰 상'을 얻게 될 것이라는 위로도 잊지 않습니다.
            아무리 고통이 길다 하더라도 '오실 이가 오시기까지'가 고통의 시간적 한계입니다.
            그 시간은 잠시 잠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만 삽니다. 어떠한 사회적
            외부적 어려움도 믿음으로 열린 하나님께 가는 길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뒤로 물
            러서는 길은 멸망의 길일뿐입니다. 그렇게 뒷걸음질 치는 것을 하나님께서 결코 기
            뻐하지 아니하십니다(38). 우리가 정말 십자가의 은혜를 맛보아 아는 자들이라면
            한 걸음씩이라도 주님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적용: 우리의 믿음에 도전해 오는 세상의 한복판에서도 주님만 바라보며 오직 믿
            음으로 살아갑시다.





             지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다른 사람
             을 잘 섬겼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을 평가하실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이러므로 우리 각인
             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 하리라"(롬 14:12) 언젠가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 쓴 시간, 에너지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쓴 것을 비교하십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라고 말 할 것
             인지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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