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전시가이드 2025년 07월 -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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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전시
               愛, 100x100, Oil on canvas
                                2025. 6. 10 – 7. 10 갤러리 숲 (T.010-6403-1918, 김포)
         사랑과 낭만의 몽환적 해석                                 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이다. 그의 작
                                                        품은 ‘사랑, 꿈, 낭만’이라는 정서를 몽환적으로 직조하며 관람자에게 따뜻하
        최영란 초대전                                         고도 환상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한편으로는 그 몽환성 속에 모호하고 부드
                                                        러운 인상, 그리고 때로는 도발적인 변형이 공존해 있다.
        글 : 신항섭(미술평론가)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가 인체, 특히 누드를 중심소재로 삼아 이를 자유
                                                        롭게 왜곡하고 재해석함으로써 비정형의 미학을 펼쳐 보인다는 점이다. 작
        ‘완벽한 새로움’이라는 주제로 최영란 작가의 61번째 개인전이 개최된다. 자      가는 인체의 각 요소를 과장하거나 축소시키는 수법을 통해 단순한 재현을
        신만의 깊이 있는 색감과 비정형의 미를 탐구하며 오랜 시간 묵묵히 작업을        넘어선 존재의 확장을 시도한다. 이는 모딜리아니를 연상케 하는 조형적 실
        이어 온 서양화가 최영란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꾸준한 작        험이며, 전통적 구상미술의 틀을 과감히 탈피해 감각적 자유와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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