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생명의 샘가 2023년1월-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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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는 하늘의 선한 지혜와 세상의 악한 지혜의 특징과 열매에 대해 이야기합
니다. 삶에 선한 열매가 맺히는 사람은 위로부터 온 참된 지혜를 받은 자이고, 시기
와 다툼 등 악한 열매가 맺히는 사람은 땅으로부터 온 세상적이고 악한 지혜를 가
진 자라고 말합니다.

위로부터 온 지혜(13) 당시 교회 안에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말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온유함으로 지혜를 선한 행실로 증명해야 참된 지혜
와 총명이 있는 자라고 말합니다(13). 우리가 아무리 많은 성경의 지식을 가지고 있
더라도 행함으로 증명되는 되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땅 위의 지혜(14-16) 내적인 온유함이 외적인 선행으로 드러나는 것이 참된 지혜
입니다(13). 반면에 지혜가 있더라도 내면에 시기와 다툼이 있다면 악한 지혜라고
말합니다(14-15). 악한 지혜는 땅 위의 것, 세상적입니다. 세상의 시각이 기준이 되
는 불완전한 지혜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기준은 시대와 상황과 사람에 따라 언제
든지 쉽게 변합니다. 그래서 16절의 혼란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악한 지혜는
정욕적이며 귀신의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악한 일이 여기에서 생긴다고 말합니다
(16). 야고보는 이와 같은 악한 지혜의 결과가 초대교회 안에도 있다는 것을 지적합
니다.

위로부터 온 지혜의 특징(17-18) 야고보는 위로부터 온 지혜의 특징과 어떤 열매
를 맺는지 이야기합니다. 첫째는 성결입니다. 성결은 순수하고 정결하고 책망할 것
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위로부터 온 지혜는 악한 동기나 결과가 있지 않습
니다. 둘째는 화평입니다. 악한 지혜가 가져오는 시기와 다툼과 대조되는 평화를 가
져온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관용입니다. 관용은 하나님의 성품으로 죄인을 벌하실
수 있지만 용서하고 인내하시는 온유와 자비하심을 말합니다. 넷째는 양순입니다.
양순은 순종을 잘하는 온순한 기질을 말합니다. 다섯째는 긍휼입니다. 긍휼은 불쌍
히 여기는 동정심과 자비를 말합니다. 여섯째는 선한 열매입니다. 선한 열매는 긍휼
의 결과로 가난한 자를 돌보고 소외된 자에게 사랑을 베푸는 실제적인 행위를 말합
니다. 일곱째는 편견이 없습니다. 사람의 외적인 모습만 보고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거짓이 없습니다. 바리새인과 같은 위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하게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악한 지혜는 교회 안에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을 가져오지만, 위로부터 온 지혜는 교회를 화평하게 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합니다.

적용: 당신에게 있는 지혜와 총명은 교회 안에서 어떠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최대의 지혜라는 것은 자신의 지혜 없음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된 지혜이신 하나님을 의지하
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학문은 우리에게 많은 지식을 줍니다. 그러나 지혜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
래서 지식이 많지만 지혜 없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링컨은 "내가 오늘 이처럼 된 것은
켄터키 옛집을 떠날 적에 어머니께서 내게 들려주신 성경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대통령 당
선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성경 말씀이 그를 지혜롭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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