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전시가이드 2021년 03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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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여정_환영








                                      <세한도>와 <평안감사향연도>를 감상하며 인생의 고락을 생각해보고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한다면
                                              힘들 때에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기가 소개되며. 전시도입부에서는 전 세계를 돌며 영상을 제작한 장 줄리앙 푸      품 1점을 소재로 미디어를 활용해 전시를 기획한 최초의 사례로 <평안감사를
            스(Jean-Julien Pous) 감독의 ‘세한의 시간 Winter Time’이 상영되며 8년 4  환영하는 잔치>는 새로 부임하는 평안감사를 위한 환영 연회를 그린 작품으
            개월간 유배지에서 겪었던 김정희의 수 많은 감정이 제주도 풍경과 소리에 녹       로 평안감사가 평양에 도착해 마주하는 숲길과 대동강 그리고 대동문을 영상
            아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어려운 순간에도 한결같이 김정희에게 힘이 되어준        으로 만날 수 있다. 영상은 길-환영-잔치-야경으로 구성하였으며 <평안감사
            벗과 김정희를 계승하고 세한도를 지킨 후학의 이야기로 손세기, 손창근 기증       를 환영하는 잔치>를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실사촬영, 모션그래픽 등 각기 다
            의 숭고한 의미와 또 다른 기증품 대표작작 불이선란도의 이야기로 세한의 시       른 연출 방식으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간 동안 각자의 힘이 되어줄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지 질문해 본다.            테마공간에서의 <평안감사를 환영하는 잔치>는 평안도 전체를 다스리는 평
            세한도는 1930년경 후지쓰카 지카시에게로 전해졌으며, 1926년 경성대학교      안감사의 부임을 주제로 조선 후기 평양과 백성들의 삶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교수로 부임한 후지쓰가 지카시는 평생동안 김정희를 연구하며 그가 청나라         있다. 평안감사는 누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었
            경학을 계승한 동아시아 대학자임을 밝혔으며, 1944년 손재형은 후지쓰카가       을까? 작품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로, <세한도>와 <평
            가지고 간 <세한도>를 돌려받았다.                             안감사향연도>를 감상하며 인생의 고락을 생각해보고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행복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한다면 힘들 때에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2부에 <평안(平安)-어느 봄 날의 기억>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한 작       전시는 4월 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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