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전시가이드 2021년 03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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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sion                                         한림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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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에게는 낚시에 쓰였던 바늘도, 찌도, 낚시꾼이 고기를 구어 먹다버린 석쇠      특히 그의 작품에는 일반적인 작가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형광색조의 컬러가
            도, 라면봉지도 그에게는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많이 보이는데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컬러사용을 통하여 작품의 주목성을 이
                                                            루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작가는 다양한 재료의 응용과 재료의 물성을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하며 작품 제      작가의 전시장은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한 팝업갤러리로 젊은이
            작에 있어, 최적의 활용성을 추구하는 것이 그의 철학으로, 뛰어난 패션디자이      들이 많이 찾는 제주의 명소중 하나로 예술작품에 관심이 다소 떨어진 이 시
            너로서의 감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감상자의 주관적인 감성을 존         대 젊은이들에게 예술의 친화력을 높이기 위한 작가의 배려도 담겨있는 곳
            중하는 작품들로 창조되었다                                  이기도 하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모든 작품들을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Color Factory"에  동시대 다채로운 컬러링 작품을 보고자 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추
            서 이뤄 낸 고귀한 상품라고 할 수 있다.                         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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