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김선 초대전 205. 4. 16 – 5. 6 장은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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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달항아리를 현대적 회화로 표현하여 우리 전통미를 살리는 서양화가 김 선 작가는 조선
            도공의 높은 예술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도자기의 표면의 빙열을 각 재료마다 다른
            건조 시간의 차이로 만들어 실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캔버스에 그린 달항아리는 약간의 두께감인 저부조 형태로 만들고 오래된 세월의 흔적까지 고
            스란히 살려 박물관의 도자기를 옮겨 온 듯하다.

            좌우 대칭이 일정하여 곱고 단아한 곡선미와 순백색의 표면에 푸른빛을 추가하여 신비스런 자
            태를 뽐내고, 달항아리 입구와 밑바닥을 일부 황토빛으로 표현하여 오래된 세월의 흔적까지
            엿볼 수 있다.

            작가는 현대적 재료로 달항아리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보여지는 느낌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도자기의 매력을 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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