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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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적들이 이번에는 스마야에게 뇌물을 주어 스파이로 세우고, 사람들을 매수하여
            느헤미야를 곤경에 빠뜨리려 합니다.


              스마야가 두문불출 하기로(10-14) 당시 느헤미야가 신뢰했고, 이스라엘 사회에서 영
            향력이 있는 스마야가 나타나지 않자, 느헤미야는 집으로 찾아가 스마야를 만납니
            다. 스마야는 대적들이 찾아와서 느헤미야를 죽이려고 하니 외소에 들어가서 문을
            닫자고 제안합니다(10). 외소는 지성소를 말합니다. 지성소에 들어가면 아무도 못
            찾으니까 숨자고 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
            고 거절합니다(11). 지성소는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들어가는 곳입니다. 만약 느
            헤미야가 지성소에 들어가 숨는다면 율법을 어기는 것이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
            게 율법을 어긴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한결같이 지도자들을 모함해서 사
            람들의 비난을 받게 만들고, 그 비난 때문에 지도자가 고립되어 외롭게 만들려고 합
            니다. 결국 느헤미야는 스마야의 정체와 대적들의 모든 음모를 알게 됩니다(12-14).
            많은 사람들이 느헤미야를 고립시키는 일에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15-19) 대적들은 서로 사돈을
            맺고 집안끼리 결혼까지 하면서 느헤미야를 고립시키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었습니
            다(18). 느헤미야가 성벽 재건 공사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었기 때
            문입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지금 누가 이 일을 벌이고 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이미 이들의 전략도 알고, 누가 이 일을 벌이고 있는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느헤미
            야는 총독으로써 얼마든지 복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자신이 할 수 있
            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52일 만에 성벽공사를 끝냅
            니다(15). 느헤미야는 자기를 힘들게 하는 이 사람들에 대해서 무엇을 한 것이 아니
            라, 자기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그 사명을 향해 묵묵히 걸어갈 뿐
            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묵묵히 사명의 길을 걸었더니 오히려 대적들이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다고 말합니다(16).

              적용: 느헤미야는 자신의 목숨보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결국 그 신실함 때문에 사탄의 올무에서 건짐 받은 것입니다. 당신은 목숨보다 사명
            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이웃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백
             성을 영적으로 무너뜨리는 자라면 그 사람과 돈독한 관계를 맺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자기에게 이익을
             주고 자기와 친하다는 이유로 반기독교인 가치관을 가진 자들을 인정하는 것은 잘못된 모습니다. 우리
             는 사람을 가까이 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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