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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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헤미야는 성벽이 완성된 후에 마지막 남은 공사인 성문에 문짝을 다는 일을 마
            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벽 재건의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성읍
            을 지키기 위한 경비와 지도자들을 세웁니다.

              성읍과 성전을 지키고 유지(1-4) 성벽 공사가 완성된 후 느헤미야는 마지막 남은 공
            사인 성문에 문짝을 다는 일을 마칩니다. 성벽 재건의 일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성벽이 제 역할을 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세우
            는 일이 남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예루살렘을 잘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
            였습니다. 이를 위해 느헤미야는 성전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
            웁니다. 아직 위험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
            해 방어 체계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느헤미야는 자신의 동생인 하나니와 영
            문의 관원인 하나냐를 예루살렘 성읍의 경비 책임자로 세웁니다. 이들은 충성스러
            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어 본을 보였기 때문입니다(2b). 또한 성벽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는 성읍을 지키는 일을 주어 자기 집 맞은편 성벽을 지키는 일에 책
            임감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사로 잡혀 갔던 자들(5-7)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브네 하골
            라는 에스라에서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구약성경에서
            사로잡아 감 혹은 사로잡힌 자라는 의미로 사용되다가 포로 이후에는 포로에서 귀
            환한 자나 그들의 후손을 지칭하는 용어가 됩니다. 성벽이 완공되었으므로 그곳에
            거할 사람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그곳에
            거주할 귀환민들의 숫자와 동향을 파악하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돌아
            온 자의 계보를 발견합니다(5).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
            갓네살에게 사로잡혀 갔던 자들 중에 예루살렘과 유다에 돌아온 자들”이라고 밝히
            고 있습니다(6). 이스라엘의 정통성은 바로 이들을 통해 이어지게 됩니다.

              적용: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 먼저 순종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성벽을 재건하시는 하나님은 단 한 곳도 빈틈없이 다 메워 가시며 완성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성이 완벽
             한 것은 아닙니다. 그 옛날 예루살렘 성은 튼튼하게 서 있었지만 적에게 무너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
             적인 튼튼함이 아니라 성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바른 신앙관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성벽같이 단단
             한 삶의 여건을 가져야 합니다. 무너지지 않고 틈을 보여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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