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9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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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허물어진 성벽을 다시 쌓으면서 많은 수고를 했으며, 성벽 봉헌식을
            하면서 하나님이 은혜를 받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자신들을 정결하게 하여 봉
            헌식을 여는 장면입니다.

              각처에서 사람들을 찾아서(27-30) 공사가 끝나고 성벽이 다 쌓여지고 난 다음에 그
            성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봉헌식을 행하기 전에 예루살렘 거민이 너무 적어서 연
            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느헤미야의 현명한 이주 정책으로 많은 사람이 예루
            살렘 성 안에 거주하게 되었고 비로서 느헤미야는 봉헌식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예식의 분위기를 주도할 찬양대를 소집하고 종교인들을 비롯한 모든 백성과 성곽자
            체의 정결의식이 행해졌습니다. 봉헌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의 성품이 거룩하시기
            에 예배자 역시 신령과 진정이 담긴 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정결하
            게 되어야 했습니다. 봉헌식에 가장 중요한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레위 사람들
            의 사명입니다. 이에 신앙을 지도하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감사하는 노래
            를 했습니다.

              구별하여 바치는 봉헌식(31-43) 정결예식이 끝나고 봉헌식은 성벽 위를 돌던 두 무
            리가 성벽 위를 걸어가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에스라를 선두로 우편으로는 분
            문을 향해 성벽 위를 걸어가는 무리와, 느헤미야를 선두로 그 반대편으로 성벽 위를
            걸어가는 무리로 구분하여 진행했습니다. 이 독특한 낙성식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완공되었다는 사실을 감사함과 성벽의 튼튼함과 안전함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도
            우심에 달려 있다는 것을 상징적인 고백입니다. 성벽 위를 돌던 두 무리가 마주치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성전으로 가서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움으로 낙성식을 마무리
            합니다. 제사장이 등장하는 것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분별한 느헤미야의 현명함이
            드러납니다. 지도자로서 역할을 잘 했음에도 낙성식은 제사장이 주도해야 함을 알
            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정결해야 하며, 우리의 도움은 오직 하나
            님께 있으며, 하나님을 섬길 대상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성대한 제사를 드려 봉헌식을 끝마쳤습니다.


              적용: 예배는 우리의 삶을 구별하여 드리는 시간입니다. 나의 예배에 대한 태도는
            어떠합니까?











             나는 오늘 하루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출근길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기도
             합니다. “오늘 내가 사는 이 땅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늘을 이루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 하늘을 바라보며 함께 행복하게 하소서!” 나는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도 힘차게 지하철을 타고
             출근길에 오르는 발걸음이 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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