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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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왕에게 보낸 유다인들의 성전 재건에 대한 또다른 고발입니다.
아닥사스다의 통치(7-10) 주전 464–주전 424년에 아하수에로의 아들 아닥사스다
가 새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이때 유다인들에 대한 고발이 세 번 있었습니다. 첫째,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의 나머지 동료들은 아닥사스다 왕에게 고발장을
썼습니다. 그 글이 궁정 언어인 아람어로 진술되었습니다. 고발이란 적대감을 품는
다는 뜻입니다. 둘째, 사마리아 주재 지방장관 르흠과 지방장관을 도와 그 지방의
소식을 왕에게 보고하는 서기관 심새도 유다인을 고발하는 글을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렸습니다. 사마리아 거주민들의 사주를 받은 것 같습니다. 셋째, 디나 사람과 아
비새 사람과 아렉 사람과 바벨론 사람과 수산 사람과 데해 사람과 엘람 사람들입니
다. 이들은 앗수르의 오스납발 왕이 사마리아와 강 서편 다른 땅에 강제로 이주시킨
이방 민족들이었습니다.
고발장 사본(11-16) 고발장 사본을 발송한 지역은 강 서편에 있는 신복들이라는 표
현에서 암시되어 있습니다. 고발장의 내용은 왕에게서 올라온 유다 사람들이 예루
살렘으로 와서 패역하고 악한 성읍을 건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닥사스
다의 선의에 의해 예루살렘에 온 에스라와 유다인을 가리킬 것입니다. 이미 그 기본
을 수축하고 성곽을 건축한다는 그들의 고발장은 왕을 자극할 의도로 꾸민 내용입
니다. 그들은 성곽이 완성되면 유대인들이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왕에게
바치지 않을 것이라 말합니다. 결국 왕들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고발
인들은 자신들이 궁의 소금을 먹는 고로 왕의 수치를 차마 보기를 원치 않는다고 아
부하며 아닥사스다 왕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왕에게
예루살렘의 역사와 이전 통치자들과 예루살렘의 관계에 대한 기록들을 살펴보면 예
루살렘이 패역한 성읍이며, 예부터 반역하는 일을 하였음이 확인될 것이니 성전 건
축의 일을 중단시키지 않으면 왕의 강 서편의 영지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을 이어
갑니다. 왕의 두려움을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참소하는 것은 사탄의 본성입니다
(계 12:10; 욥 1:11-12). 성도는 이런 본성을 멀리하고 의와 화평을 추구해야 합
니다.
적용: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 건설되어 갑니다. 말씀을 따름으로 닥칠 수 있는 어려
움을 피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신실함입니다.
“겸손이란 마음의 고요함이다. 그것은 탐욕이 없는 상태이며 자신에게 일어난 어떤 일에도 놀라지 않는
것이다. 또한 해로운 일에 과민 반응하기 않는 것이며 칭찬을 받거나 멸시를 받아도 동요하지 않는 것이
다. 그것은 세상 살아가는 일이 참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 조용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써 침묵의 바다와도 같은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마음이다. 사람이 겸손한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은총의
보금자리에 있다는 뜻이다.” - 앤드루 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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