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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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닥사스다 왕은 강 서편의 신복들에게서 온 고발장을 받아들이고, 예루살렘 성전
            공사를 중지시켰습니다.


              왕의 결심(17-22) 여러 고발장이 결국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조서
            란 판결이란 뜻입니다. 왕이 그들의 고발장을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여 그에 대한 편
            지를 르흠과 심새에게 보냈습니다. 당시 페르시아는 변방의 반란 때문에 신경이 무
            척 날카로웠습니다. 왕은 그들의 제안에 따라 예루살렘에 대한 역사적 기록들을 살
            펴보았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이 예로부터 열왕을 거역한 오랜 역사가 있었다는 데
            동의합니다. 큰 군왕 다윗과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시대에는 애굽 강에서
            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영토로 소유하고, 조공, 관세, 통
            행세를 받았습니다(왕상 4:21, 24). 결국 아닥사스다는 즉시 성곽 공사를 중지하라
            는 것으로 조서를 끝맺습니다. 왕실의 전통상 한 번 정해진 왕의 정책은 변개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닥사스다는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는 면책 조항
            을 추가함으로써 약간의 융통성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 조서는 왕의 심경에 변화
            가 있을 때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중단됨(23-24) 르흠과 심새와 동료들의 의도대로 되었습니다.
            따라서 왕의 명령을 실천하는 데 조금도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급히 달려가
            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게 권력으로 억제하였습니다. 부분적으로 세워지
            고 있었던 성벽을 무너뜨리고 불을 질렀습니다(느 1:3, 4). 이들의 억압에 대해 유다
            인들은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항은 곧 반역을 의미하는 것이
            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공사가 페르시아 왕 다리오 제 이
            년까지 중단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한 일을 하던 중에도 어려운 일이 닥칠 수 있
            습니다. 중요한 것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다음의 일을 기도하는 것이
            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적용: 유다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예배를 회복하고, 성전을 재건하며, 민족과 하나
            님의 관계를 재확인하라는 분명한 소명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과 복음에는 적대적입니다.









             어떤 사람이 수영을 배우려고 갖은 애를 썼으나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은 수영코치를 찾아가 “나
             는 평생 수영을 못 배우나 봅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수영코치는 이 사람에게 물에 들어가 헤엄치라고
             한 후 그 모습을 유심히 살피더니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물과 싸우려 하지 말고 물이 당신을 떠받쳐 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런 다음 힘을 사용해서 헤엄쳐 보세요.” 수영코치 말대로 하니 떠서 헤엄칠 수
             있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힘”으로 해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면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
             니다. 앞으로는 주님께 맡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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