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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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민족들의 방해와 견제로 시작되지 못했던 성전 재건 공사가 시작됩니다(4:4-
16). 모든 이스라엘이 이 거룩한 사역에 동참하여 성전의 기초가 놓여지게 됩니다.

성전 공사를 감독하는 레위인(8-9) 귀향한 이스라엘이 새 제단을 세우고 예배를 드렸
지만(2), 성전 재건 공사는 주변 대적들의 방해로 시작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
나 방해를 뿌리치고 드디어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하나님의 성전 재건 공사를
시작합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이십 세 이상의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성전 일꾼
들을 감독하게 합니다. 이에 대해 레위인들은 명령을 지체하지 아니하고 일제히 한
마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성전 재건의 열망,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다짐이 즉각적인
순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신앙의 아름다운 본이 되고 있습니다.

놓여지는 성전 기초(10-13)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 다윗의 규례
대로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이 과정에 모든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모습과
함께 구별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른다는 것입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것
은 민족적인 염원이기에 모두가 함께 기뻐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과거의 웅장했던 첫 성전의 모습을 보았던 이들은 재건되는 성전의 기초를 보고 대
성통곡했습니다. 지금의 성전이 너무도 초라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다른 사람들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질렀습니다. 이 기쁨의 찬송은 예레미
야가 예언했던 말씀이 이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동일한 것을 보고도 서로 다른 반
응, 서로 다른 믿음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도 지금 당장에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볼 줄 아는 것입니
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3:11)

적용: 거룩한 일에 동참할 때, 그 일이 가지는 가치는 성도의 자발적인 열정적인 순
종의 동기가 됩니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
며, 어떤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까?

복음이 들어간 곳의 인류는 융성한 나라로 번영합니다. 반대로 진리가 떠난 곳들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
습니다. 교회의 종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며, 크리스마스 캐롤은 사라져 가고, 광장의 트리에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동안 십자가가 사라졌습니다. 일부 교회는 스스로 십자가를 내립니다. 진리가 심각한
도전을 받는 이 때, 진리를 사수하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며, 그것은 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충성을 통해 나라에 충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나라도 사람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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