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6 - 샘가 2025.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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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다르면 생각도 달라집니다.

                                               김필곤(열린교회 담임 목사, 기독시인)


                          자를 들고
                          선을 긋는 사람은
                          반듯함을 기준 삼고

                          자를 들고
                          길이를 재는 사람은
                          길이를 기준 삼고


                          자를 들고
                          각을 맞추는 사람은
                          정확함을 기준 삼습니다.

                          같은 자라도
                          누구는 높이를 재고
                          누구는 깊이를 재며
                          누구는 너비를 잽니다.

                          같은 길이의 선을 보고도
                          누구는 짧다 하고
                          누구는 길다 하며
                          누구는 딱 맞다고 합니다.


                          기준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지만
                          서로의 기준을 이해하면
                          더 넓은 세상을 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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