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샘가 2025. 5-6월

요셉은 바로가 꾼 두 가지의 꿈은 결국 하나의 내용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먼저 알려 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로의 꿈은 하나라(25) 요셉은 바로에게 두 꿈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신
적 기원을 지닌 특별한 계시라고 말합니다. 그 꿈을 꾸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기에
해석도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풍년과 흉년을 주장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그가 하실 일”이라는 말로 분명히 밝혀둡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과 주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로 하나님은 천지
의 주관자로서 자연의 모든 변화를 친히 이끄십니다(롬 11:36).

바로의 꿈(26-31) 요셉은 암소와 이삭으로 보인 두 꿈이 반복해서 보여진 것은 장
차 일어나게 될 사태가 매우 중대하고 급박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꿈
을 해몽하여 줍니다. 살진 일곱 암소와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은 앞으로 있을
칠년 대풍년을 의미하는 것이며, 파리하고 흉악한 다른 일곱 암소와 동풍에 말라 속
이 빈 일곱 이삭은 칠년 대흉년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있
을 칠년 대풍년에 이어 전무후무한 흉년이 칠년 동안 이어지게 될 것이기에 풍년만
생각하고 낭비하게 되면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굶주림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심중에 확고히 하기 위하여 반복하여 보여 주신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결국 꿈은 대흉년에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보여
주신 것입니다.

앞으로의 대처 방법(32-36) 요셉은 애굽의 장래에 관하여 지체하지 않고 일어날 재
난을 대비할 수 있는 정책을 펴라고 지혜롭게 조언합니다. 그것은 칠년 대풍년에 수
확한 소산물의 오분의 일을 저장하였다가, 칠년 대흉년에서 온 백성들의 굶주림을
면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요셉은 이때 청년으로서 정치 경험이 없었으나, 하나님께
서 주시는 지혜로 정치가들이 생각하지 못한 정책을 바로에게 제시한 것입니다. 이
처럼 백성들을 다스리는 정치인들도 정쟁에 함몰되어 민생을 돌보지 않는 것이 아
니라 요셉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께서 원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헌신적인 봉사의 마음과 태도가 필요합
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에 힘입어 애굽의 왕과 대신들까지 깜짝 놀라게
하는 꿈 해몽과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언을 합니다. 당신은 다른 지체들에게
조언할 때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는 가장 좋은 수단 가운데 하나는 묵상입니다. 인간은 묵상을 통해 자기 안에
있는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묵상은 위의 것을 사모하게 만드는 영혼의 날개입니다.
인간은 묵상을 통해 모세처럼 비스가 산 위에 올라가 약속의 땅을 바라봅니다. 묵상은 하나님과의 대화
입니다. 묵상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약속과 계명을 더욱 온전하게 소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는 묵
상을 통해 우리가 깨달은 것을 더욱 굳게 붙잡을 수 있습니다. 묵상은 우리의 믿음을 일깨우고 소망을
굳세게 하며 마음의 소원을 북돋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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