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샘가 2025.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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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바로 앞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한 결과, 바로의 마음이 감동되어 요셉
            을 애굽의 총리로 임명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37-39) 바로는 요셉이 좀처럼 얻기 어려운 좋은 인재라
            고 판단합니다. 더 나아가 애굽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이라고 생각하
            게 됩니다. 요셉이 명쾌하게 꿈을 해석할 뿐 아니라 그 대비책까지 완벽하게 제시하
            기 때문입니다. 요셉을 명철하고 지혜 있는 인물로 인정하게 됩니다(39). 그리고 자
            신의 꿈에 나타난 바 칠년 풍작과 칠년 흉작에 대비한 계획을 추진시키기에 가장 적
            합한 자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요셉을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임명하고
            요셉에게 국사 전반을 치리하게 합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13년 동안이나 겪은 요
            셉의 온갖 역경과 고난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풍성한 명예와 축복으로 보상하셨습
            니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40) 요셉은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의 섭리에 따라 애굽의 총리
            가 되는 영예를 얻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선택한 자에게는 요셉의 경우와 같이 구
            체적인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셉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은 장차 이스
            라엘 열두 공동체를 형성할 야곱 가족을 기근으로부터 구원하여, 이후에 그들이 약
            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총리가 된 요셉(41-45) 다신론자였던 바로가 이해한 하나님의 영이란 유일신이신
            여호와의 영, 곧 성령을 가리키지 않고, 단순히 초자연적인 통찰력과 탁월한 지혜의
            영이란 의미 정도입니다(39). 그렇지만 바로는 요셉의 지혜가 매우 신성한 것으로서
            절대 신뢰할 만한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지닌 지혜의 출처가 하나
            님이며, 그분이 요셉에게 모든 현명한 방도를 알려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요셉에게
            자신의 모든 권한을 부여하고 애굽의 2인자로 세웁니다. 요셉을 완전한 애굽 시민의
            통치자로 귀화시키기 위하여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으로 개명시키고, 제사장 보디
            베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삼게합니다. 결국 요셉은 이방 출신의 종이요 죄수의 신
            분이었지만, 애굽의 고위급 관리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애굽의 총리로까지 임명되
            어 전국을 순찰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요셉의 발자취는 고난과 아픔의 시간이었습니다. 당신
            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겪었던 고난과 아픔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거룩한 묵상은 무익하고 부패한 생각을 없애주며 생각을 정화시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묵상하는 것
             은 악한 생각을 떨쳐 버리게 하는 좋은 수단입니다. 다윗이 율법책을 항상 곁에 두고 묵상했더라면 밧세
             바를 보고 음욕을 품지 않았을 것입니다. 거룩한 묵상은 악하고 나태하며 변덕스런 생각을 내쫓아 마음
             속에 둥지를 틀지 못하게 만드는 채찍인 것입니다. 영혼의 눈이 묵상 가운데 살아갈 때 하나님께 고정된
             불순하고 무익한 생각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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