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1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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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하여 부탁과 당부와 끝맺는 인사 그리고 축
도를 합니다.
영과 혼과 몸이(23-24)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
워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성도의 거룩함이란 성도들 안에서 나
올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성도의 거룩함이란 평강의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성도의 거룩함이란 어떤 한 순간이나 시기에 국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은 계속
해서 성도들의 영과 혼과 몸이 주님 다시 강림하실 때까지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
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사람을 삼분설이나 이분설로 나누는 기준과 근거를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는 시기에 더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분설로 된 사람이든 삼분설로 된 사람이든 하나님의 사람은 주님 강림하실 때까지
흠 없게 보전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거룩함이란 종말론적 성격이 강합니다. 성도의
성화(거룩함과 흠 없음)는 하나님이 이루시게 됩니다(24). 그렇다고 해서 성도가
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화를 원하는 마음을 성
도들에게 주십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감동 주실 때마다 거룩함을 향하여 나아가
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빌 2:13).
이 편지를 읽어 주라(25-28) 바울은 자신의 사역이 어떻게 세워지는지를 누구보
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중보기도의 결과입니다. 바울은 개인적으로도 뛰어
난 실력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충분한 은혜도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렇다고 해서 혼자의 힘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도의 동
역자가 있어야 했습니다.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가장 위대한 겸손입
니다. 또한 바울은 형제들 간에 거룩한 입맞춤으로 문안하라고 합니다. 물론 이것이
성도들 사이에서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어 초기
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문안하는 방식은 문화에 맞게 달리
적용하면 됩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권면합니다.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
라고 합니다. 당시 교회 안에ㄴ는 문맹인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들
의 귀를 통해서 바울의 서신을 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특별히 "너희를 명
하노니"라고 한 이유는 혹시라도 교회 안에서 배운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파가 나누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적용: 주님 강림하실 때까지 계속될 성도의 거룩함은 어떻게 이루어 갈까요?
재림의 첫째 징조는 전쟁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단 50년도 완전한 평화가 없었습니다. 인종, 이
데올로기, 돈, 영토 확장 때문에 세계가 끊임없는 전쟁으로 얼룩졌습니다. 두 번째 징조는 기근
입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배고픈 채로 잠든다고 합니다. 세 번째 징조는 지진입니다. 지난
70년간 세계 각 지에서 발생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은 600회가 넘습니다. 불법이 성하며 사랑이
식어집니다. 적그리스도와 환난이 피흘리기까지, 뭔가 심상치 않은 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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