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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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벨론의 지혜자들이 벽에 쓰여진 글씨를 해석하지 못하자, 다니엘이 벨사살 왕
            앞에 나와 그 글씨를 해석해 줄 것을 요청받습니다.


              다니엘을 부르소서(10-12) 연회장에서 일어난 소식이 벨사살의 어머니인 왕비에
            게도 전달되고, 왕비가 연회장에 나타났습니다. 이 왕비는 벽에 쓰여진 글씨를 해
            석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니엘을 천거합니다. 그녀는 다니엘의 바벨론 이름과 히브
            리 이름뿐만 아니라, 그의 과거 행적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다니엘의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로 여기고, 다니엘이 과거에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는 능
            력이 있었음을 설명합니다. 다니엘에 대한 평가와 표현 속에 다니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벨사살 왕의 통치 당시에 다니엘은 이미 은퇴
            한 후였기에 대부분의 사람 기억에서 잊힌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
            들에게도 잊혔던 다니엘이 노년에 다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자로 쓰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은 믿는 자는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기까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자
            신을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교훈해줍니다. 이처럼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
            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그분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 가십니다.

              그 해석을 알게 하라(13-16)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 앞에 나왔습니다. 다니엘을
            대하는 벨사살의 태도는 위기에 처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에게서
            는 하나님이 쓰신 글을 보고,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혔던 모습과는 다르게 오만
            함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태도는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태도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둘은 서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당황
            하고 낙심한 처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벨사살은 여전히 교만한 태도로 다니엘이 유
            다의 포로임을 지적하면서 글씨를 해석할 경우 그에게 내릴 보상에 대해 말합니다.
            그가 다니엘에게 한 말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다니엘의 신분. 2) 다니
            엘의 능력에 관해서는 들어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3) 이제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음을 밝혔습니다. 4) 왕은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제시했던 포상의 내용을
            다니엘에게도 그대로 적용시켰습니다. 이것은 벨사살 왕이 어떻게 해서든 그 글을
            해석하려 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적용: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태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 하나님이 관심 갖는 사
            람들에 대한 태도로 나타납니다. 이들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어떤 성도 한 사람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는 1만년이 1초와 같다면서요?" 그
             말에 의미를 깨달은 하나님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암, 그렇고 말고~ 그뿐 아니라 천
             만 원이 1원이기도 하지." 성도는 지체하지 않고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그렇다면 많이도 말고 천
             만 원만 주세요." "그럼, 주고 말고 1초만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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