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피막속에 생명이 피고(Life blooms within the bark) 72.7x60.6cm Oil on canvas 1987 나무피막속에 생명이 피고 대학원 실기실 혼자 덩그러니 화폭앞에 있으며 물기 잃은 가라지 되어 홀로의 방을 지키네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던 그 공간 스승께서는 “항상 화폭 앞에서 제로가 되라”고 물기 잃은 내 육신 속 빨간 석류되어 온 몸에 흐르는 숨을 잇네 생명을 잇네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