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전시가이드2025년 09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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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53×46cm, Mixed Media on Canvas
“그녀는,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작품에서는 우뚝 선 집들이 바다를 구불구불한 길과 미니어처 마을, 그리고 기차가 한데 어우러진 판타지
마주하고 서 있다. 단순화된 형태와 두터운 입체감이 공간의 깊이를 극 풍경이 펼쳐진다. 작은 창문에 불이 켜진 듯한 따뜻함, 사방에 흩어진 꽃
대화하며, 창가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인물의 모습은 고독과 만남, 소외와 잎, 경쾌하게 이어지는 길의 패턴 등은 임현주 작가만의 낙관적인 세계
연결의 이중적 의미를 담아낸다. 청색의 짙은 배경과 대비되는 황색의 빛 관을 보여준다.
은 삶의 어두움 속에서도 희망이 깃들어 있음을 상징한다.
"말씨가 그 사람의 틀을 만드는군요", "저녁이-집으로-가는-발자국-소
“나는 오래된 길처럼 너를 사랑하고” 작품은 실내와 외부, 현실과 상상, 리", "언제나-지금-꽃피자", "우리를-기다리는-작은-창문과-염려와-재
일상과 환상이 뒤섞인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다.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 봉틀과-엄마가-오랫-동안-기다렸다" 작품에서는 특유의 부드러운 색
문양과 커다란 열쇠, 그리고 방 안의 인물은 관람자에게 '삶의 열쇠'를 묻 감, 단조로우면서도 유려한 선의 흐름, 그리고 집과 일상의 오브제들이
는 듯 하다. 선명한 색감과 일련의 곡선들은 감각적 리듬을 자아내며, 작 자유롭게 해체되고 재조합돼 나타난다. 집의 형태는 기하학적으로 변형
품 전체를 아우르는 유쾌함과 자유로움을 배가한다. 되어 현실적인 질감 위에 동화적 상상력이 더해진다. 거친 마티에르와 파
스텔톤 색채는 안정감과 동시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마중갔는데 배웅되는 벚꽃엔딩” 작품에서는 분홍빛 꽃과 초록색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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