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전시가이드2025년 09월 이북용
P. 31

전시   보도 자료는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마중갔는데 배웅되는 벚꽃엔딩, 61×61cm, Mixed media on canvas






            작가의 서사적 장면과 일상의 오브제, 그리고 추상적 형태들을 조화시키          을 자아낸다. 마치 동화책 한 장면 같은 풍경 속 작은 오브제들은 익숙한
            며, 어른과 아이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환상적인 삶의 이야기를 그려 낸         일상 공간을 시적 상상력의 장으로 전환시키며, 창문 안 일상을 엿보듯
            다. 작품들은 한편의 시처럼 은유와 상징, 그리고 따스한 온기가 배어 있        인물의 모습을 배치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기억을 환기하게 한다.
            어, 관객 각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덧입힐 수 있는 열린 여백을 제공한다.
            이러한 임현주만의 서정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은, 현 시대 미술의 다          건축적 화면 구성과 유쾌한 색채 사용, 그리고 세심한 디테일의 배치는 ‘
            양성과 진정성을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집’이라는 소재를 통해 연대, 울타리, 그리고 마음의 안식처라는 복합적
                                                            의미를 담아낸다. 일상의 소소함에서 꿈꾸는 판타지를 발견하는 임 작
            작가는 따뜻한 색채와 거친 질감의 대비를 통해 동시대적 아날로그 감성          가의 시선은 동시대인에게 익숙함 속의 설렘과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29
                                                                                                       29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