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샘가 2024.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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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에 의하면 십자가는 저주받아 죽은 죽음입니다(신 21:22-23). 로마에 반역
하다가 처형당한 죽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완성입니다.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57-60)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 빌라
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 하였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 후 요셉은 예수님의 시
신을 세마포로 싸서 자신을 위해 마련해 놓은 새 무덤에 장사를 지냅니다. 그도 예
수님의 제자였습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존경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
다리는 자라고 소개합니다(막 15:43). 예수님이 메시야인 줄 알고 믿었다는 것입
니다. 누가복음에서는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고 했습니다(눅
23:53). 그런데 기대했던 메시야가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부인하고 떠
나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 형을 당한 험악한 분위기에서 예수님의 시신
을 자신의 무덤에 장사지낸다는 것은 공개적으로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내는 것입
니다.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61-66)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
을 향해 앉아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은 여자들입니다.
여자에게는 증인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시대에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으로 여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61).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 안식일입니다. 그것도 유월절
과 무교절이 연결되는 큰 안식일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일하지 않습니다. 그
런데 안식일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찾아와서 군인을 보내
어 무덤을 봉하고 지키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는 것을 보고
안식일에 일한다고 비방한 자들이 안식일에 일하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 일 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진짜 주님은 억울한 누명을 씌워서 죽이고 빌라도를 주라고 부르
면서 “저 속이던 자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난다 했기 때문에 시신을 도둑질해서 예
수님이 살아났다 말하면 속임이 더 클 것임으로 군대를 동원해서 사흘 동안은 지켜
야 한다”고 주장합니다(62-64). 그러자 빌라도가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무덤에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
켰습니다.
적용: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한 알의 밀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당신은 밀알의 열매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밀알이 되시겠습니까?
어느 날 링컨이 신문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을 받는 삶의 비결
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야 다른 사람들보다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
지요. 나는 실패할 때마다 실패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배웠고 그것을 징검다리로 활용했습니다. 사탄
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제 너는 끝장이다’라고 속삭였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
번 실패를 거울삼아 더 큰일에 도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사탄의 속임수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지요” 하나님을 향한 링컨의 믿음을 볼 수 있는 대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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