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샘가 2024. 3-4월
P. 87
본문살피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동안 몇 가지의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45-50) 제 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
시까지 세 시간 동안 계속됩니다. 마치 출애굽 열 가지 재앙 중에 아홉 번째 재앙같
습니다(출 10:22). 그러나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빛이 있었습
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예루살렘이 어두움에 사로잡힌 것입
니다. 제 구 시쯤에 예수께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
까”라고 크게 소리지르십니다(46).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아야 할 유일한 분이 하나
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그가 버림받음으로 이미 버림받은 하나님
의 자기 백성들과 연합되어 생명으로 이끄십니다. “엘리”라는 말은 나의 하나님이
라는 뜻인데 어떤 사람이 잘못 알아들었는지 엘리야를 부른다고 예수님을 조롱합니
다(47). 그렇게 말하는 중에 다른 한 사람이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셔서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려고 합니다(48). 그러자 다른 사람들이 그것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
면서 엘리야가 와서 구원하는지 보자고 합니다(49).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직전까
지 끊임없이 예수님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가십니다(50).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51-56) 성소의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
고 있는 가림막입니다. 성소에서 지성소로는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일 년에
대제사장이 단 한번 들어가는데 정결한 짐승의 피를 들고 들어갑니다. 제사장이라
도 조금만 부정하면 죽임을 당하는 장소가 지성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의 죽으심과 동시에 그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가
장 거룩한 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성도들이 무덤에
서 나와서 많은 사람에게 보이는 매우 신비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동시에 이 땅에 사망 대신 생명이 왕 노릇 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사망권세를 깨뜨리신 것입니다. 백부장과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일어난 일들
을 보고 두려워하며 예수님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합니다(54). 이 모
든 일들은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나무에 달려 있는 상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 광
경을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라왔던 여자들만 멀리서 목격합니다(55-56).
적용: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지성소까지 단번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지성소에 들어가고 계십니다.
조지 뮐러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침, 저녁으로 묵상하면서 많은 기도의 제목을 발견하였고 그 약속한 말
씀들을 마음에 간직함으로 자신에게 엄청난 영적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조지 뮐러는 먼저 하나님의 말
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기도 제목을 발견하였습니다. 뮐러의 기도가 많은 응답의 수확을 가져온 것
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기도의 동기와 욕구가 계속 솟구쳐 나왔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서 고아들을 위
한 순수한 기도의 열정도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시 68:5)라는 구절에서 일어났습니다.
85